수족구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발병률이 증가해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5월~8월에 가장 유행한다. 면역력이 약한 6살 이하 소아에게 쉽게 발병하는 전염병이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손과 발, 입 등에 발진과 함께 물집이 나타나며, 발열과 기침, 두통과 식욕감소,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헬스조선]6세 이하 소아에게 수족구병이 유행이다.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발열과 기침, 수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수족구병은 주로 감염자의 침이나 가래, 콧물, 분변과 수건이나 장난감 등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파되기도 하므로 위생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대부분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뇌수막염이나 폐출혈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아직까지 수족구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나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년도 수족구병 관리지침’에 따르면 표본감시를 도입한 2009년 이후 수족구병이 최고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6년 간 수족구병 환자 중 합병증으로 발전한 사례가 138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합병증 중에서는 무균성뇌수막염이 65.2%(90건)로 가장 많았다. 뇌염(19.6%·27건), 소아마비양증후군(10.1%·14건), 심폐부전(5.1%·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심폐부전 중 4건은 사망에 이르렀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영 교수는 “기온이 1도 상승하면 수족구병 발병률이 11% 증가하는 등 여름철에는 수족구병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며 “영유아를 둔 부모나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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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edia.daum.net/life/health/wellness/newsview?newsId=2016062708080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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