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초입, 우리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하루의 나눔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사랑이 듬뿍 담긴 쿠키와 떡을 만들며
맛있는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는데요.
나눌 수 있어 행복했던 그 따뜻한 현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봉사를 즐거워하는 대학생들이 달콤한 나눔에 나섰습니다.
바로 사랑이 듬뿍 담긴 달콤한 빵을 만들어
지역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모인 것인데요.
40여 명의 젊고 패기 넘치는 대학생들이라서 그런지
본격적인 제빵에 앞서 의욕이 충만합니다.
"맛도 모양도 최고인 빵을 만들어보려고요!"
"빵을 만들어본 적은 없지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봉사를 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제빵을 시작한 대학생 봉사자들!
오늘 이들이 만들 빵은 달콤한 향기가 예술인
'초콜릿 머핀'입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따라 해 봅니다.
심혈을 기울여 반죽하고 모양을 만들고 재료를 다듬습니다.
그리고 오븐으로 들어가 예쁘게 구워져 나옵니다.
"이거, 하나 먹어봐도 돼요?"
"정말 이게 제가 만든 거 맞죠?"
"너무 맛있어요! 여기서 저의 재능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달콤한 나눔, 그리고 그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즐거웠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기는 나눔 행사도 열렸습니다.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선물할 '꿀떡' 만들기에 도전한 것인데요.
남자들의 투박하고 커다란 손이지만 반죽을 하고
예쁘게 떡을 빚는 모양이 여느 주부 못지않게
너무도 야무집니다.
적당히 찰기 있게 반죽을 해서 손에 올려놓고,
달콤한 소를 한 숟가락 넣어 둥글게 떡을 빚습니다.
그리고 예쁜 도장을 찍어 고소한 참기름을 살짝 바르면 완성!!
어떤 봉사자는 소를 더 많이 넣으면 아이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많이 넣었다가
떡이 툭 터지는 참사(?)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조금 더 많이, 맛있게 먹이고 싶어 욕심을 부렸는데 과했나 봐요."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예쁜 떡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흰색, 녹색, 핑크, 보라색 등 색 색깔의 꿀떡이
시선을 사로잡고, 참기름과 깨의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따뜻한 하루는 예쁜 쿠키와 맛있는 꿀떡을
봉사의 발길이 뜸한 지역아동센터와 어르신 가정에
힘차게 배달했습니다.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추운 겨울이지만
이웃들을 향한 관심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여전히 따뜻하기만 합니다.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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