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완덕에 나아가는 데 있어서 뒤로 돌아가지 않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지성이 점점 더 신앙에 매달리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점점 더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신앙은 지성에게는 암흑이기 때문이다.
지성은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해하면서가 아니라,
지성이 굴복한 채로 그분께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
-사랑의 산 불꽃/십자가 요한/기쁜소식 P. 138
출처 : 카페 '홍수희 시인의 하이얀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