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손님들에게)

기도의 지향

뚜르(Tours) 2023. 12. 7. 09:05



추수 끝난 텅 빈 들녘에
누더기 걸친 허수아비가
새들도 오지 않는 무논을
홀로 지키고 서 있네

텃밭 건너 산등성이
반갑게 손 흔드는 억새가
황홀한 은빛 반짝이고
물감 풀어놓은 하늘에
내 마음도 파랗게 물든다.

- 정채균 님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가볍게 운동을 합니다.

그러고는 가글과 세안을 하고

아침 기도를 시작합니다.

 

부족하고 욕심이 많아서

묵주기도의 지향이 길고 깁니다.

환희의 신비 1단까지만 바치고

낮에 이어 바치는 약식 아침기도입니다.

 

기도 지향 중에 들어 있는 분들을 호명하며 바치는데

그분들의 이름과 모습을 연상하며 

주님의 은총을 간구하죠.

수십 명의 이름이 막힘 없이 기억되는 것도

주님의 은총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저의 뇌는 주님께서 보호하시나 봅니다.*^^*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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