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의 주요 증상은 복부 주위나 가슴골, 허리 부위의 통증이다. 소화 장애, 체중 감소, 당뇨병 발생이나 증상 악화, 변비, 메스꺼움, 구토, 쇠약감 등도 나타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부분의 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통증이 금세 나타나면 빨리 병원으로 갈 수 있지만 너무 늦게 몸의 변화가 생긴다. 암의 사망률이 1위인 이유다. 2021년 한 해에만 27만 7523명(국가암등록통계)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 암… 일찍 발견하는 방법은 없을까? 경각심 차원에서 다시 알아보자.
“소변이 진한 갈색”… 뭘 잘못 먹었나?
췌장암의 여러 증상 중 황달이 있다. 황달이 생기면 소변이 진한 갈색을 보인다. 붉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많은 환자들이 황달에 걸린 사실을 모르는 채 소변 색의 이상을 먼저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대변의 색도 흰색이나 회색으로 변한다. 피부 가려움증도 있고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누렇게 된다. 췌장암의 주요 증상은 복부 주위나 가슴골, 허리 부위의 통증이다. 소화 장애, 체중 감소, 당뇨병 발생이나 증상 악화, 변비, 메스꺼움, 구토, 쇠약감 등도 나타난다.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네”… 요로감염과 감별 필요
신장암의 증상 중 하나가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혈뇨) 것이다. 혈뇨는 요로감염이나 요로결석 증상일 수도 있어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신장암은 옆구리 통증, 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수도 있다. 피로감, 체중 감소, 발열, 빈혈 등도 생긴다. 다행히 일찍 발견한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다. 최근 건강검진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증상이 없는 신장암이 발견되기도 한다.
환자 수 많은 국내 10대 암… 췌장암 8872명, 신장암 6883명
2023년 발표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췌장암은 2021년에만 8872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했다. 전체 암 발생 8위다. 위험요인인 흡연을 덜 하는 여성 환자가 4280명이나 된다. 남성(4592명)과 큰 차이가 없다. 신장암은 6883명으로 암 발생 10위다. 남성 4775명, 여성 2108명이다.
예방이 가장 중요… ‘이것’부터 멀리하세요
위에서 열거한 췌장암, 신장암 증상은 꽤 진행된 후 나타난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지만 쉽지가 않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흡연은 췌장암, 신장암을 일으키는 최대 위험요인이다.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다음으로 음식이다. 두 암 모두 육류 중심의 고지방-고칼로리 음식, 탄 음식-튀김이 원인 중 하나다, 몸의 산화(손상)를 줄이는 항산화 물질이 많은 채소-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당뇨, 만성 췌장염도 췌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유전이 있으면 특히 암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고혈압은 신장암 발생의 위험인자다. 평소 적절한 혈압조절이 필요하다. 주기적인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하면 신장암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췌장암은 소화기내과 췌장 전문의와 꾸준히 상담하여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게 좋다. 내 몸에 관심을 기울이면 암 예방,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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