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손님들에게) 5527

아름다운 꿈을 지녀라

아름다운 꿈을 지녀라. 그리하면 때묻은오늘의 현실이 순화되고 정화될 수 있다.먼 꿈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그 마음에끼는 때를 씻어나가는 것이 곧 생활이다.아니, 그것이 생활을 헤치고 나가는 힘이다.이것이야말로 나의 싸움이며 기쁨이다.- R.M. 릴케피터팬의 이야기에서아이가 요정이 없다고 말하는 순간그를 보호하는 요정이 사라지듯이나이가 많아 꿈이 없다고,또 너무 어리고 힘들어꿈을 이룰 수 없다고 느끼는 순간당신이 바라는 꿈은 사라질 것입니다.꿈을 잃지 마세요.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다섯 살의 회상

내 나이 다섯 살 때 하늘에 흐르는 조각 흰 구름과소나기 끝자락 냇물을 동시에 본 적이 있다지금도 그 모습이 선명히 남는 것은 아마도 어떤 현상이내 마음을 크게 자극하지 않았나 싶다언뜻 비치는 냇물의 추상 조각 구름이 어쩌면내가 앞으로 살아갈 숙명적인 삶이 아닐까 해서그 어린 나이에 벌써 심장 깊숙이 각인되 있었던가 보다내가 만약 삶이 다하면 ……저 조각 구름이 될 것인가, 냇물의 한 방울 물방울 입자가 될 것인가어찌 그 어린 나이에 지금도 풀지 못할 그 어려운질문을 던질 수 있었던가 ...... 다시 돌아가 자문자답하고 싶다시절이 변해 지금은 그 냇물과 그 조각 구름이그 모습을 퇴색해 버리고 말았지만진정 그 각인된 심상들은수 많은 성상이 흐르고 흘러도가히 다시 한번 물어 볼만한 선문답이 아닐까 싶다- ..

봄의 희망

오늘 아침 신문기사를 보니봄을 잊은 여름이 온다고 하더군요참 서글픈 얘기가 아닐 수 없겠지만인간이 저지른 과업이니 받아들여야겠지요그러함에도 느리게 걷다보면분명 어딘가에 머문 봄이 있을 겁니다적어도 절망속에서 희망을 얘기하는어느 들녁에는 결코 봄이 저물지 않겠지요하루종일 느리게 봄을 걸었습니다저도 오늘 저녁에는 오랜 벗들과절망을 초장에 무쳐 꼽씹으며싸한 희망이나 한 잔 넘겨야 겠습니다사진.글 - 류 철 / 경주에서

나눔이란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다

내가 사는 곳에는 눈이 많이 쌓이면짐승들이 먹이를 찾아서 내려온다.그래서 콩이나 빵부스러기 같은 먹을 걸 놓아준다.더러 찾아오는 박새한테는 좁쌀이 필요하니까장에서 사다가 주고 있다.밤에 잘 때는 이 아이들이 물 찾아 개울로 내려온다.그래서 이들을 위해 해질녘에 도끼로 얼음을 깨고물구멍을 만들어 준다. 물구멍을 하나만 두면그냥 얼어 버리기 때문에 숨구멍을 서너 군데 만들어 놓으면공기가 통해 잘 얼지 않는다. 그것도 굳이 말하자면내게는 나눠 갖는 큰 기쁨이다.나눔이란 누군가에게 끝없이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다.- 법정의 중에서나눌 수 있다는 것은자신이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가의 문제보다는얼마나 같이 느끼고 있는가의 문제인것 같습니다.물론 생각과 실제 행함에는 큰 차이가 있지만행함 이전에 생각이 반드시 선행되..

영웅이란

영웅이란 보통 사람보다 용기가 더 많은 것이 아니다.다만 다른 사람보다 5분 정도 더 오래용기를 지속시킬 수 있을 뿐이다.- 에머슨가만히 사람들을 보면참으로 비슷한 구석이 많습니다.다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열정과 집중의 문제에서 다르게 보여지네요.천재도 다른 사람보다 5분 정도 더 오래집중을 지속시키는 것 뿐이라고 합니다.당신의 5분이 당신을 만드는 게 아닐까요.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

주체할 수 없는 서러움이 흘러넘칠 때면방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온전히 나만을 위한 눈물을 흘려주고 싶다.온종일 흘러내리는 눈물 속에따스한 위로를 담고,따스한 사랑을 담아 힘을 실어 주고 싶다.그렇게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그 어떤 누구에게 조차사랑의 눈길을 받을 수 없다 할지라도쉽게 무너지지 않는그렇게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힘을 지닌 내가 되고 싶다.- 김 은옥님

행복의 한 쪽 문

행복의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그러나 흔히 우리는 닫혀진 문을 오랫동안 보기 때문에우리를 위해 열려 있는 문을 보지 못한다.- 헬렌 켈러살아가는 동안 한번쯤 뒤를 돌아다 보면자신의 선택에 대한 아쉬움을 발견하곤 합니다.또한 그 당시 보지못했던, 자신을 위해 열려있던 문을발견할 수도 있겠지요.먼 훗날 또다시 돌이켜볼 때찾지 못한 열린 문이 없게끔우리 한번 지금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세요.

멀리 갈수록 향기를 더하는 연꽃처럼

향원익청(香遠益淸): 연꽃 향기는 멀리 갈수록 맑은 향기를 더한다.이 말은 유난스레 연꽃을 사랑했던중국의 화가 주돈이가 '애련설'에서 했던 말입니다.연꽃은 해가 지면 꽃잎을 오므렸다가다음날 아침 해가 뜨면밤새 오므렸던 꽃잎을 활짝 열어 다시 피어납니다.그래서 주돈이의 아내는저녁이면 종이에 차를 싸서 연꽃 속에 재워 두었다가아침에 꽃이 열리면 차를 꺼내사랑하는 이에게 차를 끓여 건네곤 했답니다.꽃속에서 하룻밤을 재운 차는얼마나 향기로웠을까요.정성으로 달인차를 건네는 아내가화가는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까요.밤새 꽃속에 차를 재워 두었다가아침에 향기로운 차를 바치는 마음,그 정성어린 마음이 곧 사랑이겠지요정녕 그러할테지요.글.사진 - 백승훈

사막이 아름다운건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아...사막은 아름다워....사막이 아름다운건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야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지금은 슬프겠지만 그 슬픔이 가시고 나면(슬픔은 가시는 거니까)나와 알게 된 것이 기쁘게 여겨질거야......난 언제까지나 네 동무로 있을거고,너와 함께 웃고 싶어질거야.......- 생텍쥐뻬리의 중에서내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여도내 발밑에는 생명의 신비를 가진 씨앗이 있고내 옆에는 말소리를 들어주는 바람이 있으며나를 내려보아주는 해님과 하늘과...그리고 내 마음속에는 언제나님이 주시는 사랑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