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西古今

레오나르도 다빈치 / 펌

뚜르(Tours) 2008. 10. 17. 09:58

레오나르도 다빈치

 

 

르네상스시대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는 탁월한 화가였을 뿐만 아니라 천재적 과학자이기도 했다.
예컨대 방적기.자전거.자동차.비행기 등은 이미 그가 발명 내지는 구상했던 것이다.
그런데 왜 그의 당대에는 이것들이 실용화되지 못했던 것일까?

사회가 그의 천부적 재능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만능천재>로서 그림뿐만이 아니라 과학.토목.건축 등 많은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등의 작품도 해부학이나 원근법등 과학적 연구의 토대 위에서 그려진 것이다.

그의 과학적 재능은 탁월하여 예컨대 기중기.준설기.비행기.엘리베이터.자동차.제분기.방적기 등도 생각해냈다. 그가 고안한 방적기는 실을 늘리고 꼬고 감는 3가지 과정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실용화된 것 보다 휠씬 뛰어났다.

그는 또 병기제작에 있어서도 조예가 깊었다.
투석기.산탄포.전차.잠수함.기관포 등도 그가 고안했고, 운하의 갑문도 그가 발명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그의 당대에는 실용화되지 못했다.
군사기술은 물론이고, 방적기는 18세기, 자전거는 19세기 초, 자동차.비행기는 19~20세기 말에 와서야 실용화되었다. 사회가 그 실현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당시 유럽은 농노해방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시민계급도 발달하지 못했으며, 시장도 협소했다.
더구나 다빈치의 고안을 응용하고 실현시키기 위해 필요한 다른 분야의 기술 즉 에너지원.야금술 등의 발달이 미비했다. 말하자면 시대가 그의 천재적 재능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이다.

                                                        요시오카 쓰토무 지음 <퍼즐로 가는 세계사 여행>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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