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일본 지진 발언 “신앙적으로 틀린말”
이종건 신부 "종교인은 그렇게 말해선 안돼"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일본 대지진’ 발언의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이같은 발언이 “신앙적으로 절대 맞지 않는 이야기”라는 지적이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사무국장인 이종건 신부는 1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절대로 종교인들은 그렇게 이야기할 수 없고,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한국 천주교회의 해외 원조업무를 총괄하는 기구다.
이 신부는 조 목사가 신앙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해석을 내렸다고 봤다. 그는 “(조 목사의 발언은) 신앙적으로 절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전제한 뒤 “하느님을 믿지 않았다고 그런 벌을 내린다면 하느님의 정의로우신 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신부는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측면보다는 정의로우신 측면이 너무 강조되는 것 같다”며 “절대로 종교인들은 그렇게 이야기할 수 없고,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 하느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죗값을 받았다고) 그렇다고 얘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 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현재 일본에 긴급 구호금 10만 달러를 전달하고 특별모금 캠페인 및 피해자를 위한 기도운동 등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신부는 “카리타스 구호금 5만달러와 서울 대교구의 지원금 5만 달러를 합해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는데, (이같은 지원에) 주교의 사무처를 중심으로 전국 교구가 함께 동참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 카리타스의 계획에 맞추어 장기적인 재활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신부는 또 일본의 피해상황에 대해 “오늘 아침 가까스로 피해 교구 담당자들과 연락이 되었는데,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지는 않지만 피해 교구의 여러 사제들과 신자들이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다”며 “어떤 본당의 경우, 미사를 거행하던 중에 지진이 발생해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이 신부는 “센다이, 삿뽀로, 사이타마, 동경 교구 등이 피해를 입었고, 각 교구는 본당을 개방해서 피해자들에게 임시 대피소 마련하고 식량 지원도 하고 있다”며 “정말 아무리 준비가 되어도 자연의 대재난 앞에서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사실을 이번에 깨달았다.대규모 재난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이웃나라의 관심과 연대, (특히) 정신적인 지원과 연대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만큼, 도움이 요청되면 언제든지 최선을 다해서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용기 목사는 지난 12일 개신교계 인터넷매체인 <뉴스미션>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국민이 신앙적으로 볼 때는 너무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 숭배, 무신론, 물질주의로 나가기 때문에 하나님의 경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현재 해당 매체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삭제를 한 데 이어 14일 “편집된 기사로 인해 조용기 목사의 발언이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돼 일본 국민과 우리 국민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입히게 된 점을 사과드린다. 인터뷰 주제에 집중하기 위해 일본 지진 관련 발언을 한 문장으로 압축, 편집함으로써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조용기 목사에게도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개제했다. [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사무국장인 이종건 신부는 1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절대로 종교인들은 그렇게 이야기할 수 없고,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한국 천주교회의 해외 원조업무를 총괄하는 기구다.
이 신부는 조 목사가 신앙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해석을 내렸다고 봤다. 그는 “(조 목사의 발언은) 신앙적으로 절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전제한 뒤 “하느님을 믿지 않았다고 그런 벌을 내린다면 하느님의 정의로우신 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신부는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측면보다는 정의로우신 측면이 너무 강조되는 것 같다”며 “절대로 종교인들은 그렇게 이야기할 수 없고,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 하느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죗값을 받았다고) 그렇다고 얘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 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현재 일본에 긴급 구호금 10만 달러를 전달하고 특별모금 캠페인 및 피해자를 위한 기도운동 등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신부는 “카리타스 구호금 5만달러와 서울 대교구의 지원금 5만 달러를 합해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는데, (이같은 지원에) 주교의 사무처를 중심으로 전국 교구가 함께 동참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 카리타스의 계획에 맞추어 장기적인 재활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신부는 또 일본의 피해상황에 대해 “오늘 아침 가까스로 피해 교구 담당자들과 연락이 되었는데,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지는 않지만 피해 교구의 여러 사제들과 신자들이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다”며 “어떤 본당의 경우, 미사를 거행하던 중에 지진이 발생해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이 신부는 “센다이, 삿뽀로, 사이타마, 동경 교구 등이 피해를 입었고, 각 교구는 본당을 개방해서 피해자들에게 임시 대피소 마련하고 식량 지원도 하고 있다”며 “정말 아무리 준비가 되어도 자연의 대재난 앞에서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사실을 이번에 깨달았다.대규모 재난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이웃나라의 관심과 연대, (특히) 정신적인 지원과 연대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만큼, 도움이 요청되면 언제든지 최선을 다해서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용기 목사는 지난 12일 개신교계 인터넷매체인 <뉴스미션>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국민이 신앙적으로 볼 때는 너무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 숭배, 무신론, 물질주의로 나가기 때문에 하나님의 경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현재 해당 매체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삭제를 한 데 이어 14일 “편집된 기사로 인해 조용기 목사의 발언이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돼 일본 국민과 우리 국민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입히게 된 점을 사과드린다. 인터뷰 주제에 집중하기 위해 일본 지진 관련 발언을 한 문장으로 압축, 편집함으로써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조용기 목사에게도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개제했다. [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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