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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세계 포커 챔피언 이태혁이 말하는 승부의 7가지 비결

뚜르(Tours) 2013. 7. 15. 18:43

1.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물러나야 할 타이밍을 아느냐에 있다.

"고수는 도박이든 사업이든 잘못된 선택을 했을 경우 실수를 인정하고 재빨리 손을 뗀다.

반면 하수는 ’여기서 멈추면 지금까지 해온 게 아깝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도박판에서 고수는 40억원을 딴 다음 날 39억원을 잃지만 하수는 80억원을 잃는다.
고수는 조금이라도 챙겼을 때 물러나지만 하수는 40억원에 대한 미련 때문에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진다."


2. 고수는 가장 불리한 상황을, 하수는 가장 유리한 상황을 가정한다.

"포커 카드는 총 52장인데 ’프로에겐 51장, 아마추어에겐 53장’이라는 얘기가 있다.
고수들은 지금 가진 패라도 한 장을 빼고 가장 불리한 조합을 가정해서 베팅한다.
반면 아마추어는 ’좋은 카드 한 장만 더 오면 내가 이긴다’는 헛된 기대감으로 베팅한다."


3. 승부를 가려서 하라.

"열 판 중 세 판에만 참여하라. 이길 수 있는 판만 골라서 확실하게 승부하라."


4. 1등 하는 상상을 하라.

"멘털 리허설을 통해 1등 하는 당신의 모습을 상상하라.
이기는 상상만 해도 뇌는 실전처럼 받아들이고 세포를 훈련시킨다."


5. 상대의 ’다크서클’을 유심히 보라.

"사람은 급박해지면 눈 바로 밑에 일명 ’다크서클’이라 하는 살에 미세한 떨림이 나타난다.
아무리 고수라도 절대 사람 의지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또 패가 안 좋을수록 카드를 오래 쳐다보더라.
좋은 패를 받으면 0.5초, 나쁜 패를 받으면 1초.
승리하려면 찰나에 드러나는 미세한 차이를 포착하라."


6. 가끔 작게 져주고 엄살도 부려라.

"판을 계속 유지하려면 가끔 져주기도 해야 한다.
다만 살짝 져주면서 뭔가 크게 져주는 듯한 인상을 주라.
그러면서 실리를 얻고, 주도권을 잡고, 결국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든다."


7. 강호동의 에너지를 배워라.

"이제껏 만나본 최고의 승부사는 단연 강호동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카드게임을 하는데 그는 정말로 나를 이겨보려고 정면으로 승부를 걸어왔다.
해외 도박판 고수들에게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엄청난 에너지였다.
서 있기만 해도 뒤로 밀리는 듯했다.
그 정도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스포츠와 방송 두 분야에서 최고가 될 만하다고 느꼈다."


조선일보 <Weekly BIZ>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