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샘물

하느님의 크신 자비

뚜르(Tours) 2014. 1. 2. 14:50

하느님의 크신 자비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뽑으신 사람들이 스스로 비참을 느끼시게

하시는 일이 종종 있어서, 더도 말고 당신의 도우심을 잠시

거두시는 것입니다. 그러시자 말자 우리는 자신이 어떻다는 것을

당장 알게 됩니다. 인간은 이러한 시험으로 자기의 결함을 똑똑히

알기 때문에 그 즉시 스스로를 알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가

슬퍼하게 되는 그 원인보다도, 애를 써야 별 수 없이 이 세상 것,

대단치도 않는 것에 마음이 슬퍼지는 자기를 보고 더욱 쓰라리게

생각합니다. 나는 이것을 하느님의 크신 자비라고 생각합니다.

 

- 영혼의 성 p64 - 바오로 딸. 최민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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