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어느새 다녀갔는지
휴대전화기 속에
당신 미소
가득 충전되어 있네요.
어제보다 한뼘은
더 자라있는 내 사랑
살포시 입 맞추며
하루를 구름 위에 올려놓아요.
당신을 알고부터
세상은 달라졌지요.
세상의 모든 다리 아래엔
온통 사랑의 물결이
즐겁게 흘러내리고
바람은
가벼운 걸음 재촉하며
열린 가슴마다
연애편지 배달하느라
흥에 겨워요.
깜깜한 밤이면
어둠을 밀어내고
환한 미소로
내 어깨를 감싸준 당신
세상 어디에 놓여있어도
당신이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 권미영의 '수채화 같은 하루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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