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의 커피
용혜원
귀뚜라미 소리
유난히 들리는 가을날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인생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고독한 시간에 벗해 주는
한 잔의 커피
우리들의 삶이란
언제나 동반자가 필요하다
쓰고 단맛이 어우러지는
동반자가 필요하다
쓰기만 하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달기만 하면
무슨 느낌이 있겠는가
귀뚜라미 울어대는
가을 밤
한 잔의 커피는
다시 한 번
인생을 깨닫게 해준다
'이 한 편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네 인생도 한송이 꽃이랍니다 /김홍성 (0) | 2018.11.23 |
---|---|
견디면 이렇게 /홍수희 (0) | 2018.11.22 |
그대의 별이 되어 /허영자 (0) | 2018.11.20 |
가을볕 /문태성 (0) | 2018.11.18 |
또 한 계절이 안개비 속으로 사라진다 /솔향 손숙자 (0) | 2018.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