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西古今

처음 마음을 기억하겠습니다

뚜르(Tours) 2018. 12. 31. 06:24

 

인생은 단 한 번만 삽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한 번만 살 수 있는
이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기계발도 멈추지 않습니다.
많은 유혹이 있어도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힘들게 뿌리칩니다.
그렇게 노력하고 칠전팔기의 도전 끝에
취업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사업을 하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지금의 이익보다 직원을 위한 회사,
직원의 복리후생을 우선으로 하는 회사를 만들어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성장하는
최고의 회사를 만들고자 계획합니다.

그러나 시간은 처음 마음을 잃게 합니다.
힘들게 들어간 직장에서도 긴 시간 동안 한 분야에
몸을 담고 있다 보면 타성에 빠지기도 하고
집중력과 열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안정기로 접어든 회사는 사업장의 매출을 보며,
직원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희생하기를
강요하기도 합니다.

결국 개인이나 회사나 초심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 마음을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끔은 뒤를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지금 삶을 힘들게 만드는 여러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올해 따뜻한 하루도 정말 열심히 달렸습니다.
많은 분에게 따뜻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가슴 따뜻한 편지를 매일 아침 찾아갔으며,
국내와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캠페인과
모금 활동을 통해 도움을 드렸습니다.

또 삶의 귀감이 되는 분들에게 칭찬 꽃바구니를 선물해드렸고,
많은 기업과 함께 다양한 나눔 행사를 진행하여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올해는 여느 때보다 '기부 한파'가 매섭다고 합니다.
불경기에 기부단체에 대한 불신까지 더해져
온정의 손길이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작은 규모에도 초심을 지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헌신 봉사하는 단체들이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따뜻한 하루도 그런 단체들처럼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처음 마음을 잃지 않도록 다짐합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도움을 기다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진심으로 어루만지는
언제까지나 진심 가득한 단체가 되겠다는
처음 마음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단체의 불필요한 규모를 키우려고 하거나
외부에 비쳐지는 화려한 겉모습에 치중하지 않겠습니다.
오랜 기간 함께 해온 자원봉사자와 재능 기부자들과
더욱 진실하게, 더욱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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