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설날 /양광모

뚜르(Tours) 2024. 2. 11. 15:59

 

 

설날   /양광모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해마다 벌어지는

이 세상 가장 신명나는 축제

 

삼천리 방방곡곡

온가족이 둘러앉아

떡국을 먹고 세배를 하고

윷놀이를 벌이면

눈은 차가웁게 쌓여 있어도

마음에는 성큼 봄이 찾아와

 

새해에는 더욱 아름다우세요

새해에는 더욱 활짝 피어나거라

이 세상 가장 따뜻한 기도를

주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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