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3월속에 피어나는 소망 /오애숙

뚜르(Tours) 2024. 3. 8. 17:30

 

3월속에 피어나는 소망  /오애숙

 

 

내 맘속에 피어나는

새털같은 봄햇살로 삭히어낸

시어 하나 하늘 하늘 나래 펴 휘날릴 때

어느 새 한 마리 작은 새 되어

창공을 날아가리

춘삼월 속에 피어나는

생명참의 희망 노래 가지고

그 감성에 녹아들어 그대 향하여

청아한 뻐국이 노래로 가슴에 담궈낸

시 한 송이 피우리

내 맘속 새봄의 환희

그대에게 새노래 만들어 들판속에

휘이얼 날개 쳐 날아다니는 새의 하모니로

새봄의 향그럼 활짝 핀 웃음속에

날개 펴 활주로 열리

내 안에 피어나는 시어

가슴으로 삭히어 노래하며 휘날리려

그대 아련한 사랑의 기쁨으로 꿈을 향해

그 끝이 어디일지 모른다해도

날개 쳐 올라가 부르리

'이 한 편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렇게 좋은 봄날 /김용호  (0) 2024.03.10
三月 /이어령  (0) 2024.03.09
꽃잠 /김용택  (0) 2024.03.07
사랑에 부쳐 - 김나영  (0) 2024.03.06
3월의 창을 열면 /박우복  (0) 202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