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띄운 연서 /정심 김덕성
삶의 언저리를
맨 돌며 치솟아 오르는 듯
불꽃처럼 타오르는 사랑
그런 그리움인가
저물러가는 길목
나뭇잎 흔들이는 소리에
님의 음성인 듯 설레는 가슴
봄비 구슬프게 내린다
밤새 내 사랑
내 모습 그대로 담아
봄비에 띄워 님께 보내려니
그리움만 더 피어나고
마음속 깊이까지
적시며 스며드는 사랑 비에
애타게 부르짖는
한없이 그리운 내 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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