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산국화 / 류인순

뚜르(Tours) 2024. 9. 5. 14:35

 

 

 

산국화  / 류인순



산기슭 돌 틈 사이
은은한 향기로
청초하게 핀 노란 산국화

한 송이 똑 따서
곱게 곱게 말리면

추운 겨울 마주한
그대와 나 사이
향긋한 꽃차로 다시 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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