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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깨나 발 조심”…’이 병’ 있으면 작은 상처도 위험한 이유

당뇨가 심해질 경우 혈류 부족으로 발 기능이 저하되고 심하면 절단까지 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발은 하루 종일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부위다. 작은 신발이나 불편한 신발을 신으면 정상 보행이 불가능해지고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준다. 발에는 여러 질환은 있지만, 그 중 가장 위험한 질환이 바로 ‘당뇨족(당뇨병성 족부궤양)’이다. 당뇨가 심해질 경우 혈류 부족으로 발 기능이 저하되고 심하면 절단까지 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환자의 15~20%가 겪는 ‘당뇨족’ 당뇨족은 당뇨병 환자의 발에 발생하는 상처, 궤양, 괴사 등을 말하며, 넓게는 발의 관절 손상 및 파괴로 변형을 일으키는 신경병성 관절병증도 포함된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15~20%에서..

건강코너 2024.05.03

쑥 / 김왕노

쑥  / 김왕노 ​아무리 두더지가 땅을 뒤지며 가고무거운 군홧발이 지나가고 궤도차가 굉음을 내며 질주하고여기저기 박격포 탄이 터져 봐라쑥은 쑥의 말로 겨우내 도란거리다가 쑥쑥 돋아나는 거다.지독하다고 면박을 주든 말든 캐든 말든 쑥은 쑥쑥 쏙은 쏙쏙쑥의 정신을 볻받으면 두려운 것이 어디 있으랴밭두렁 논두렁이 다 까뒤집어지고 게 발인지 개 발인지 개발인지계발인지 지랄염병 떨어도 이 땅에 봄이 오면봄의 파수꾼으로 여기도 쑥쑥 저기도 쑥쑥 오늘도 쑥쑥쑥 캐던 처녀가 바람나는 것도 그 쑥쑥 그 쏙쏙 그 기운 때문어둠을 밀쳐 대며 겨울을 밀쳐 대며 발끈한 그 쑥 때문이 아닌가.어둠을 대차게 파고드는 그 쏙 때문이 아닌가.바다에는 쏙이 쏙쏙 들판에는 쑥이 쑥쑥 이 진풍경, 이 삶의 장엄그 누가 어쩌겠느냐. 누가 이..

이 한 편의 詩 2024.05.03

흰 코끼리 선물

고대 태국에서는 왕이 신하에게 흰 코끼리를선물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태국에서 흰 코끼리는 신성한 존재의 화신이자행운의 화신으로 여겨져 왔습니다.그래서 왕으로부터 흰 코끼리를 받는 것은엄청난 영예이자 총애의 표시였습니다.하지만 흰 코끼리를 선물하는 것은왕이 신하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미묘한 메시지가숨겨져 있었습니다.왕이 하사한 선물이기 때문에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길 수도 없었을뿐더러흰 코끼리가 병으로 죽기라도 한다면왕에 대한 도전과 반역으로 몰릴 수있기 때문입니다.그렇게 흰 코끼리를 키우다 보면막대한 유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결국 많은 돈과 특별한 관리가 필요했습니다.결과적으로 흰 코끼리를 소유하는 것은축복보다는 큰 부담이 될 수있었습니다.영예와 총애로 여겨진 흰 코끼리 선물은책임과 의무를 부여하여..

東西古今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