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단상 /한정일 프란치스코 신부 사목단상 서울대교구성령쇄신봉사회 장년담당 한정일 신부 “획도 흡사 사람과 같아서 독존(獨存)하지 못하는 ‘반쪽’인 듯합니다.” 최근 신자분의 도움으로 서도(書道)를 익히고 있습니다. 홀로 살아가야하는 사제의 직분에 해되지 않게 할 수 있는 취미가 무엇일까를 신학교 입학 이후 근 15년간 .. 깊은 샘물 2008.09.08
화가 날 때는 침묵을 지켜라 화가 날 때에는 침묵을 지켜라 후회거리보다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어라. 화날 때 말을 많이 하면 대개 후회거리가 생기고 그때 잘 참으면 그것이 추억거리가 된다. 즉 화가 날 때에는 침묵을 지켜라. 불길이 너무 강하면 고구마가 익지 않고 껍질만 탄다. 살다보면 기쁘고 즐거운 때도 있고 슬프고 괴.. 깊은 샘물 2008.09.01
용서의 계절 용서의 계절 - 새롭게 주어지는 시간시간을 알뜰하고 성실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쓸데 없이 허비한 당신을 용서해 드립니다. 나도 그렇게 했으니까요. 함께 사는 이들에게 바쁜 것을 핑게삼아 따뜻한 눈길 한번 주지 못하고 듣는 일에 소흘하며 건성으로 지나친 당신을 용서해 드립니다. .. 깊은 샘물 2008.08.08
[스크랩] 스님(법정스님) 과 수녀(이해인)님의 주고 받은 편지 [이해인 수녀 맑은 편지] 법정 스님께 스님,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비오는 날은 가벼운 옷을 입고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던 스님, 꼿꼿이 앉아 읽지 말고 누워서 먼 산을 바라보며 두런두런 소리내어 읽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하시던 스님. 가끔 삶이 지루하거나 무기력해지면 밭에 나가 흙을 만.. 깊은 샘물 2008.08.08
명랑한 영혼- 안셀름 그린 교부들은 고대 그리스의 명랑함이 지닌 긍정적인 측면을 받아들였다. 교부들은 단지 냉소나 다른 사람을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것과 같은 비뚤어지고 병든 부분을 비판하고 거부했을 뿐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웃음과 명랑함에 대해 가장 진지 하게 고찰하고 글을 쓴 사람은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C.. 깊은 샘물 2008.05.10
다위과 골리앗 *=* 다위과 골리앗 *=* 미국의 지글러가 가정 기도를 드릴 때의 일입니다. 지글러가 이렇게 식구들에게 말했습니다. "얘들아! 6척 장군 골리앗이 있었단다. 그가 이스라엘에 쳐들어와 전쟁하자고 외쳤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너무 무서워 나무 뒤에, 숲 속에, 굴속에 숨었단다. 이스라엘이 바람 앞에 등.. 깊은 샘물 2008.05.10
거지와 창녀와의 사랑 거지와 창녀와의 사랑 ♡ 거지와 창녀의 사랑 ♡ 30여 년을 길에서 구걸하며 살아온 걸인 총각은 어린 시절 집에서 내쫓긴 선천성 뇌성마비 환자이다. 그는 정확히 듣고 생각하긴 해도 그것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걸 이외에는 어떤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번화가 길목.. 깊은 샘물 2008.05.10
인도의 썬다 씽 이야기입니다 인도의 썬다 씽 이야기입니다. 두 남자가 네팔의 눈 덮인 산길을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쳐 눈뜨기조차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묵묵히 걸어가는데 눈길에 웬 노인이 쓰러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대로 두면 계속해서 사정없이 내리는 눈에 묻힐테고 추위에 .. 깊은 샘물 2008.05.10
"Stay hungry, stay foolish!" /by Steve Jobs, CEO of Apple "매일매일을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아가십시오. 항상 갈망하고 언제나 우직하게…." ("Stay hungry, stay foolish!") I am honored to be with you today at your commencement from one of the finest universities in the world. 먼저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이 곳에서 여러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I .. 깊은 샘물 2008.03.20
깨어남 깨어남 영성이란 깨어남을 뜻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줄도 모르긴 하지만 잠들어 있습니다. 잠든채 태어나고 잠든 채 살며, 잠 속에서 혼인하고 잠 속에서 자녀를 낳으며, 깨어나 본 적이라곤 없이 잠 속에서 죽습니다. 우리가 인간이라고 부르는 것의 사랑스러움과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일이.. 깊은 샘물 2008.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