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딸아이의 기도"

뚜르(Tours) 2008. 7. 23. 17:58



"딸아이의 기도"

 

남편이 손님들을 식사에 초대했다.
식탁에 모두 둘러앉자
아내는 여섯살된 딸아이를 보고 말했다.
"오늘은 우리 예쁜 딸이 기도 해 주겠니?"

"난 뭐라고 해야 하는지 모른단 말이야!"
딸 아이가 대답했다.
"엄마가 하는 소리 들었잖아,
그대로 하면 되는 거야."
그러자 딸은 고개를 숙이더니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 어쩌자고 이 무더운 날에
사람들을 불러다가 식사를
대접하게 하셨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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