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그 뒤안길

[스크랩] 경이로운 부분(개기)일식과의 만남.

뚜르(Tours) 2009. 7. 26. 13:06

 오늘은 61년만에 금세기 최장 '개기일식 쇼'가 펼쳐진다하여

어디로 가서 찍어야 될까 생각하다  집 앞 탄천으로 나갔습니다.

벌써 초등생 한 명이 하늘을 보고 디카로 찍고 있더군요. 

 9시 34분에 시작해서 12시 06분에 끝난다는 소식을 듣긴 하였지만

어찌하다보니 출발이 늦었지요.

맨 눈으로 바라보면 눈에 치명적인 손상이 올 수도 있다고 해서

짙은 선그라스 끼고 썬캡도 쓰고 나갔더랬습니다.

부분 일식이 한참 절정인 시간(10시 48분)쯤에 나갔는데

빛이 분산되어 제대로 찍을 수가 없어 어찌해야될까 연구하다

쓰고 간 썬캡으로 카메라 렌즈를 가리고 촬영했습니다.

(그냥 촬영하면 카메라 고장 날 수도 있다고 해서...)

다행히 구름이 있어 촬영하기가 좋았습니다.

구름이 없고 맑은 하늘이었다면 장비도 없었기에 촬영이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다음 개기일식은 26년후 2035년 우리나라에 있다고 하는데

그때쯤이면 또 볼 수 있을지....주님만이 아시겠지요. ^^

처음부터 태양의 변화를 담지 못한 게 조금은 아쉽긴하지만

못 보신 길벗님들을 위해 대충 추려서 올렸습니다.

한 번 감상해보시지요. ^^*

 

오전 11:00 촬영

마치 밤하늘에 초생달같지요.

먹구름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해서 촬영하기 좋았습니다.

 

오전 11:01 촬영

 

 

오전 11:02 촬영

 

 

오전 11:04 촬영

 

 

오전 11:05 촬영

 

 

 

이렇게 구름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을 했지요.

 

 

 

 

 

 

 

오전 11:05

 

 

 

오전 11:06

 

 

 

오전 11:07 촬영

 

 

 

오전 11:07 촬영

 

 

 

오전 11:10 촬영

 

 

 

오전 11:13 촬영

하늘에 구름이 웅장했습니다.

 

 

 

태초의 신비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 

 

 

각각 다른 방향의 구름과 구름이 서로 가까이 다가가는 장면입니다.

 

 

 

오전 11:32 촬영

구름 속으로 들어가 빛살이 퍼져 경이로움이.....

 

 

 

맞은 편 하늘은 하얀 구름과 맑은 하늘빛인데...

 

일식이 일어난 하늘은 웅장한 구름의 움직임과 함께 빛살에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오전 11:55

해가 제모습을 찾아 가고있습니다.

 

 

오전 11:58

 

태양의 아랫부분이 손톱만큼만 채워지면 제모습을 갖추게 될 시간이 다가옵니다.

 

출처 : 평화의 길
글쓴이 : Ann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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