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샘물

외로움은 적대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고 고독은 따뜻한 환대

뚜르(Tours) 2010. 6. 24. 00:51

    ♤ 외로움은 적대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고 고독은 따뜻한 환대 ♤ 외로움이 고독으로 바뀐 정도만큼 우리는 적대감에서 따뜻한 환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 순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는 게 분명합니다. 내면 삶의 복잡하고 미묘한 움직임을 명확하게 나눌 수는 없지만 외로움이 종종 적대적인 행동으로 나타난다는 점과 고독이 따뜻한 환대의 풍토란 점은 여전한 사실입니다. 외로움을 느끼면 우리는 사랑과 애정을 받고 싶은 욕구를 갖게 된 나머지 주위의 많은 증표에 지나치게 민감해져서 우리를 거절한다고 여겨지는 모든 사람에게 쉽사리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단 우리가 마음속에서 삶의 중심을 발견하고서 고독을 운명이 아닌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나면 우리는 상대방에게 자유를 줄 수 있습니다. 일단 우리가 온전히 충족되고자 하는 욕구를 포기하면 우리는 상대방에게 비어 있을 여지를 줄 수 있습니다. -「영적 발돋움」에서 ♣여기서 헨리 나웬 신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영적인 삶이란 우리의 가장깊은 자아로 향한, 또 동료 인간들에로 향한, 그리고 하느님께로 향한 발돋움”이며, 우리 모두가 그러한 발돋움을 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영성적인 삶의 3단계로 첫 번째는 외로움에서 고독으로의 발돋움이고, 두 번째는 적개심에서 따뜻한 환대로 발돋움하고, 세 번째는 환상에서 기도로 하느님께로 발돋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성의 삶을 살고자 할 때, 자아와 동료 인간관계와 마지막 단계는 위의 단계가 원만하여 고독과 환대와 기도의 단계에 오르면 비로소 하느님께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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