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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오늘의 묵상(주님 승천 대축일, 홍보 주일)

뚜르(Tours) 2012. 5. 20. 00:36

 

    오늘의 묵상(주님 승천 대축일, 홍보 주일) 오늘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 사업을 완수하시고 하늘로 올라가 셨음을 기리는 주님 승천 대축일이다. 교회는 주님 승천 대축일을 예수님께 서 부활하신 지 40일째 되는 부활 제6주간 목요일에 지내지만, 우리나라에서 는 부활 제7주일로 옮겨 지낸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대중 매체를 통한 효과적인 교회의 사도직 수행을 위 하여 각 나라마다 홍보의 날을 제정하기를 권장하였다. 이에 따라 1967년 '홍보의 날'이 제정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부터 기존의 '출판물 보급 주일'과 통합하여 해마다 주님 승천 대축일을 '홍보 주일'로 지내고 있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성령께서 오시면 그들은 성령의 힘을 받아 복음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신다. 이로써 성령과 교회의 시대가 시작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받게 될 은총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그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기도한다(제2독서). 예수님 께서는 제자들에게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라고 말씀하신다. 믿는 이 들에게는 구원의 표징이 따를 것인데, 이는 주님께서 믿는 이들과 함께 계시 다는 표시이다(복음). 제1독서 테오필로스 님, 첫 번째 책에서 저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다 다루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이 뽑으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분부를 내리시고 나서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다 다루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수난 을 받은신 뒤, 당신이 살아 계신 분이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사도들에게 드 러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하느 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 에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사도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 물었다. "주님, 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다시 나라를 일으키실 때입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한으로 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 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신 다음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흰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 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사도 1,1-11) 제2독서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 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여러분 마음의 눈 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 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난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빕니다. 또 우리 믿는 이들을 위한 그분의 힘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그분의 강한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 스도 안에서 그 능력을 필치시어,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에, 그리고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 게 하신 것입니다.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교 회의 머리로 주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에페 1,17-23)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 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 예 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 다. 제자들이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 다.(마르 16,15-20) 오늘의 묵상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사인 러시아의 유리 가가린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 구는 푸르다. 그리고 너무도 아름답다.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나 그 어느 곳에도 하느님은 없었다." 이와는 반대로 미국 우주인 암스트롱은 이렇 게 고백하였습니다. "지구가 우연만으로 이만큼 아름답게 만들어질 수는 없 다. 나는 우주에서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인식을 얻었다." 이처럼 같은 사실 이라도 보는 시각과 믿는 방식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가가린은 우주의 공간적인 외면만 본 것이고, 암스트롱은 우주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하느 님의 손길과 섭리를 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습니다(사도 1,9). 여 기서 말하는 하늘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 머리 위의 공간적인 하늘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영역, 곧 하느님께서 계시는 곳이 하늘입니다. 예수님 께서는 하늘로 오르심으로써 인간 세계와 하느님의 영역에 사다리를 놓으셨 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하느님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주님 승천 대축일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일정한 장소와 때에 갇혀 계시지 않게 되셨습니 다.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분이 되셨습니다. 우리 신앙인은 거룩한 곳, 하느님의 영역을 향해 걸어가는 순례자입니다. 이 순례의 길에 예 수님께서는 우리와 동행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험난한 곳을 만나 건너기 힘 들 때 예수님께서는 다리가 되어 주십니다. 그리고 오르기 힘든 삶의 고통을 만날 때 사다리가 되어 우리에게 힘을 주십니다. 이 모든 것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있는 곳에서 일어납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 그리스도의 승천으로 인간의 품위를 들어 높이셨으니, 저희가 거룩한 기쁨으로 가득 차 감사의 제사를 바치며,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이 빛나는 하늘 나라에, 그분의 지체인 저희의 희망을 두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5. 20. Martinus
    대영광송 /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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