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ews
오늘의 묵상(연중 제21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주님께서 코린토 신자들에게 은총과 평화를 내려 주시도록 기 도 드린다. 또한 하느님께서 그들을 부르신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과 친교를 맺게 하시려는 것임을 상기시킨다(제1독서).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은 주인이 올 때까지 깨어서 준비하는 종이다. 깨어서 준비한다는 것은 주님만을 바라며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성실히 실천하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오로와 소스 테네스 형제가 코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곧 그리스도 예 수님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다른 신자들이 사는 곳이든 우리가 사는 곳이든 어디에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들과 함 께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에게 베푸신 은총을 생각 하며, 여러분을 두고 늘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느 모로나 풍요로워졌습니다. 어떠한 말에서나 어떠한 지식에서나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에 관한 증언이 여러분 가운데에 튼튼히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어떠한 은사도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서 나타나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또한 여러분을 끝까지 굳 세게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흠잡을 데가 없게 해 주실 것입 니다. 하느님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당신의 아드님 우리 주 예수 그 리스도와 친교를 맺도록 여러분을 불러 주셨습니다.(1코린 1,1-9)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 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돌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 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준 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 이다. 주인이 종에게 자기 집안 식솔들을 맡겨 그들에게 제때에 양식을 내주게 하였으면, 어떻게 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행복하여라, 주 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가 못된 종이어서,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어지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동료들을 때리기 시작하고 또 술꾼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면, 예상 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위 선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것이다." (마태 24,42-51) 오늘의 묵상 '요한 금구'(金口)라고 불리는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은 강론을 잘하기로 유 명합니다. 그는 오늘 복음에 나오는 '충실한 종과 불충실한 종'을 이렇게 해석 하였습니다. "충실함과 슬기를 함께 갖춘 사람은 드뭅니다. 영리한 사람은 많 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무척 드뭅니다. 하느님의 선물을 나누어 주는 슬기와 하느님에 대한 충실함이 다 있어야 훌륭한 종입니다. 훌륭한 종은 주인의 모 든 재산을 관리하는 권한을 받게 됩니다." 우리 눈에 주님께서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은 불 충실한 종과 같습니다. 우리 귀에 주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자 기 고집대로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각 기 다른 은총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은 다른 사람을 위 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을 충실하고 슬기롭 게 사용했는지 반드시 점검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죽음은 반드시 찾아오지만 죽는 시간만큼은 감추어져 있습 니다. 그것은 사람이 언제라도 죽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이러 한 점을 생각한다면 살아 있는 동안 착하고 거룩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 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도 우리에게 감추어져 있 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께서 언제라도 오실 수 있으니 우리가 늘 깨어 준비하 게 하시려는 뜻입니다. 잠은 무덤에서도 얼마든지 잘 수 있으니 늘 깨어 있어, 오시는 주님을 제대로 맞이해야 하겠습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님, 이 세상을 정의와 평화로 이끌어 주시고, 교회가 자유로이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8. 30. Martinus The 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