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서해 고속도로 서산휴게소 모습입니다.
오남매가 모처럼 옛 고향 부석(浮石)을 찾아가는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홍성 IC를 경유해서 간월도에 도착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횟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평일이어서 한산했지만 음식값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한 부석사(浮石寺)를 방문했습니다.
경북 영주의 부석사와 이름은 같지만 영주 부석사처럼 큰 절이 아닙니다.
하지만 창건설화와 역사는 희한하게도 영주 부석사와 똑 같이 전해옵니다.
의상스님과 선묘낭자의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 바다에 떠 있는 돌(부석),
부석은 부석사에서 바라 보면 앞바다에 떠 있는 듯한 '검은여'를 지칭한 것인데
천수만 간척사업으로 '검은여'는 육지로 변하고 이제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검은여'는 바닷물이 만수가 되어도 항상 일정한 높이로 보이기 때문에
떠 있는 돌이라해서 부석(浮石)이라 불렸습니다.
오남매가 오십 년 전에 살았던 곳,
부석을 찾아 오랫만에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이제 언제 다시 이곳을 찾아 갈 지는 몰라도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입니다.
마르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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