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뚜르(Tours) 2014. 10. 18. 21:37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용혜원

 

 

그대를 만나던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마디 한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랜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은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랫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을 한 다발을 받은 것 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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