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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측할 수 있을까? '돌연사'에 관해 궁금한 것들

뚜르(Tours) 2016. 4. 14. 11:30

돌연사란 평상시 아무런 증상이 없던 사람이 심장병 증상이 발생한 지 1시간 이내에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를 말한다. 건강했던 사람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는 대부분 심장마비에 의한 돌연사이다.

 

미국에서는 90초당 1명씩 돌연사가 발생하고 1,000명당 2명 정도가 돌연사로 사망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10분의 1정도로 추정되고 있지만 최근에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가슴의 통증을 느끼는 노인

 

돌연사의 원인은 무엇일까?

 

주로 부정맥에 의해 발생하며, 심장 기능이 심하게 떨어져서 피를 제대로 품어내지 못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연구에 의하면 돌연사의 90%는 부정맥에 의해 발생하고 10%는 심장의 펌프 기능의 이상에 의해서 발생한다.

부정맥 중에서도 심실에서 발생하는 심실빈맥 또는 심실세동과 같은 악성 심실성 부정맥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심한 서맥이나 심실이 뛰지 않는 무수축 등이 나머지 20%를 차지한다.

 

돌연사는 어떠한 경우에 잘 발생할까?

 

아무런 심장병 없이 돌연사가 발생하는 경우는 열 명에 하나 정도이고 대부분은 심장병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 심장의 혈관인 관상동맥의 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질환이 전체의 75% 이상을 차지하여 가장 중요한 원인 질환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심장의 근육인 심근의 이상인 심근증, 심장판막증, 선천성 심장병, 심장의 전기적인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돌연사는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많은 사람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동맥경화증 위험이 많은 원인은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당뇨병, 남성, 비만, 스트레스, 운동부족, 과음 등에 의해서 이다.

 

돌연사를 발생 전에 예측할 수 있을까?

 

돌연사 환자의 상당수의 경우 발생 수일 또는 수주 전에 이상한 증상을 경험한다고 한다. 따라서 난생 처음 다음과 같은 증상을 경험했을 경우에는 심장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1. 수분 이상 지속하거나 왔다 갔다 하는 가슴 가운데 부분의 갑작스런 압박감, 충만감,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나 통증

2. 가슴 중앙부로부터 어깨, 목, 팔 등으로 전파되는 가슴의 통증

3. 머리가 빈 느낌, 실신, 발한,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 가슴의 불쾌감

4. 육체 활동이나 정신적 흥분 등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고 휴식이나 안정에 의해 소실되는 가슴의 통증

5. 심장이 매우 빨리 뛰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

이상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활동 중 심전도, 심초음파도, 심장 핵의학검사, 심전기생리검사, 관상동맥 조영술 등을 받아야 한다.

 

부정맥,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 예방수칙 4가지

 

1. 금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훨씬 높다. 담배를 끊으면 처음부터 피우지 않았던 사람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사망률이 감소한다.

 

2. 대사증후군(고혈압, 비만, 당뇨, 고지혈증)의 치료와 관리

 

고혈압이 있는지 모르고 지내거나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마비에 빠질 위험이 높다. 혈압 약을 먹는 것은 물론이고 소금 섭취를 줄이고, 체중을 조절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기름진 육류, 비계, 버터, 전지 분유로 된 가공품에는 포화지방이 많고 계란 노른자, 내장, 새우 등도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심장마비의 위험도 증가시킨다.

 

3. 규칙적인 운동

 

걷기, 뛰기, 에어로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고 비활동적인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의 위험이 훨씬 적다. 1주일에 적어도 3~4회 이상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4. 정기 검진

 

정기적인 검진은 심장병,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되는 질병상태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혈압, 심전도, 혈중 지질, 혈당 등의 위험인자에 대한 검사와 상담이 심장마비 예방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

 

<자료 = 대한심장학회>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nalgae4u@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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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edia.daum.net/life/health/wellness/newsview?newsId=20160414111628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