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증상이 심한 경우는 일반인들이 봐도 치매라고 쉽게 알 수 있지만, 치매의 초기단계에서는 치매의 여부를 감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자가진단에 따라 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체크리스트에 체크하는 모습
몇 개나 해당될까? 치매선별 검사지
치매는 단순한 기억장애가 아니라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동반되어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를 말한다. 기억장애만 있고 다른 장애는 없는 경우를 ‘경도인지장애’ 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 중 20% 정도는 치매로 발전하기 때문에 계속적인 관찰이 필수적이다.
1. 오늘이 몇 월이고, 무슨 요일인지 잘 모른다.
2. 자기가 놔둔 물건을 찾지 못한다.
3.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한다.
4. 약속을 하고서 잊어버린다.
5. 물건을 가지러 갔다가 잊어버리고 그냥 온다.
6. 물건이나 사람의 이름을 대기가 힘들어 머뭇거린다.
7. 대화 중 내용이 이해되지 않아 반복해서 물어본다.
8. 길을 잃거나 헤맨 적이 있다.
9. 예전에 비해 계산 능력이 떨어진다.(물건 값, 거스름돈 계산을 못한다)
10. 예전에 비해 성격이 변했다.
11. 이전에 잘 다루던 기구(세탁기, 전기밥솥 등)의 사용이 서툴러졌다.
12. 예전에 비해 방이나 집안의 정리 정돈을 하지 못한다.
13. 상황에 맞게 스스로 옷을 선택하여 입지 못한다.
14. 혼자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목적지에 가기 힘들다.(신체적 문제로 인한 것 제외)
15. 내복이나 옷이 더려워 져도 갈아입지 않으려고 한다.
위 15개 항목 중 8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경도인지장애 증상일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의 전문적인 검진을 받아보아야 한다.
치매의 의학적 진단은 어떻게 이뤄질까?
치매를 증상이 심한 경우는 일반인들이 봐도 치매라고 쉽게 알 수 있지만, 치매의 초기단계에서는 치매의 여부를 감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위해서 자세한 환자의 증상기록과 함께 신경학적인 검사와 신경심리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신경심리검사는 뇌기능의 여러 면을 검사하는 것으로 기억력, 주의 집중력, 언어능력, 수행능력, 계산능력과 시공간감각 등을 검사하는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검사자에 의해서 수행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서 치매의 유무와 치매의 정도, 손상된 뇌 부위를 알 수 있다.
일단 치매라고 진단이 되면 치매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여러 검사를 실시하는데 뇌 핵자기공명촬영(MRI), 단일광자방출촬영(SPECT)으로 뇌혈류 검사를 하고, 양전자방출단층술(PET)로 뇌세포의 대사를 살펴 볼 수 있다.
혈액검사(간기능, 혈당, 신장기능, 빈혈 검사) 뇌파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아포-이 형질검사 등도 실시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치매의 원인을 알 수 있고 적절한 치료를 실시한다. 뇌 핵자기 공명촬영 이나 단일광자 방출촬영을 통해서는 혈관성치매여부를 알 수 있고 뇌종양이나 수두증, 만성경막하 혈종 등을 알아낼 수 있다.
치매의 원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은 뇌 위축이나 혈류감소를 보일 수 있으나 병의 초기인 경우 특별한 이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어 환자의 증상과 신경심리검사가 중요한 검사법이 된다. 아포 E 형질검사는 치매가 있는 환자에서 치매의 원인이 알츠하이머병 인지를 아는데 도움을 주고 알츠하이머병인 경우 악화되는 속도를 예측할 수 있다.
<자료 = 대한치매학회>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nalgae4u@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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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edia.daum.net/life/health/wellness/newsview?newsId=201604141618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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