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코스모스 /백승훈

뚜르(Tours) 2018. 10. 21. 07:05

 

코스모스 : 멕시코 원산의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우리말 이름은 '살사리꽃'이다.
꽃은 6∼10월에 피고 두화는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두화는 지름 6cm 정도이고
연분홍색 ·백색 및 홍색 등 매우 다양하다. 꽃말은 '소녀의 순정'이다.


코스모스

신께서 이 세상 꽃을 만들 때
처음으로 빚은 꽃이 코스모스라지요
우리 사는 세상 곱게 꾸미려고
천지간의 고운 색만 골라 모아
여덟 장 꽃잎마다 칠한 덕분에
코스모스 꽃빛이 다양해졌다지요
코스모스 꽃길 지날 때마다
첫사랑 그대가 그리운 것은
코스모스가 신이 처음으로 피운 꽃이듯
그대는 순정한 내 가슴에
처음으로 피어난 꽃인 까닭입니다


글. 사진 - 백승훈 시인

 

<사색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