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내리는 날
안경애
단풍이
볼그스레 달아오르고
새벽
내리는 비처럼
참 곱게
뚝뚝 떨어지는데
또랑 한 감성으로
낙엽 비마저 젖어들고
마치
몸살을 앓듯 몸이 떨린다
선홍빛 두통
그리움을 앓는 거야
그래도
비가 오니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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