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손님들에게)

꽃과 인간

뚜르(Tours) 2023. 6. 24. 09:02

 

미스터리  ​/김상미

모든 꽃은

피어날 땐 신을 닮고

지려할 땐 인간을 닮는다

그 때문에

꽃이 필 땐 황홀하고

꽃이 질 땐 눈물이 난다

ㅡ계간 《시인시대》(2023, 여름호)

 

꽃이 인간을 닮았군요.

아니

인간이 꽃을 닮았네요.

 

질 때까지

향기를 풍기며

주변을 환하게 비추며 살아야겠습니다.

'Greetings(손님들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 아름다운 만남  (0) 2023.06.26
6.25 전쟁 73주년  (0) 2023.06.25
내가 자랑해야 한다면  (0) 2023.06.23
소중한 만남  (0) 2023.06.22
단비에 젖은 하지(夏至)  (0) 202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