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라의 데레사

[스크랩] 기도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기도하고2

뚜르(Tours) 2006. 8. 28. 23:32
6119

 

 

 

저는 당신의 것.

저는 당신을 위해 났으니

저를 무엇에 쓰시겠습니까?

 

지존하신 엄위시요,

영원하신 지혜,

제 영혼 위에 베푸시는 당신의 은혜,

 

하느님, 지극히 높으시고 유일한 존재시여,

자비로우신 하느님,

주님, 저를 어디에 쓰시렵니까라는 말로

 

오늘 당신의 사랑을 선언하는 존재가

얼마나 천하지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것,

 

당신이 저를 내셨으니,

저를 속죄하셨으니 저는 당신의 것입니다.

저를 견뎌 내시니 저는 당신의 것,

 

당신이 저를 부르셨으니 저는 당신의 것,

저를 기다리셨으니 저는 당신의 것,

저는 없어지지 않았으니 저는 당신의 것,

저를 무엇에 쓰시렵니까?

 

 

                                                        아빌리의 성녀 데레사의 '하느님의 수중에'

출처 : WLSSKADLSP
글쓴이 : 쿨하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