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게 남는 것
초등학교 1학년인 한 학생이 있었다.
자꾸 수학 문제를 틀려 남아서 공부를 하게 됐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물었다.
“한 문제만 풀면 보내줄 테니까, 잘 풀어봐.”
“예.”
“10 빼기 5가 뭐지?”
“6이요!”
그러자 선생님이 다시 말했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봐.
자 문제를 다시 말해줄게.
사과 10개 중에서 네가 5개를 먹었어.
그럼 몇 개가 남지?”
“5개가 남죠.”
“오∼ 대단한데.
어떻게 맞췄지?”
그러자 학생이 의기 양양하게 대답했다.
“엄마가 먹는 게 남는 거라고 하셨어요.”
난감
3살 먹은 손자와 할아버지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3살 먹은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하야버지,
나는 이 다음에 커서 대통령이 될껀데
하야버지는 커서 뭐가 될꺼야?"
- 이외수의 <하악하악>중에서-
그 아버지에 그 딸
사오정이 딸과 함께 아침 운동을 나갔다,
집을나서 공원쪽으로 열심히 뛰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사오정을 보고 손짓하며 말했다.
"아저씨 운동화 짝짝이로 신었어요"
사오정이 아래를 내려보니 정말로 한쪽은 흰색 다른한쪽은 검은색 이었다.
운동하던 사람들이 사오정을 보구 웃었다,
사오정은 딸에게 말했다
"어서 집에 가서 아빠 운동화가져와. 창피해서 운동이구 뭐구,
빨리 가져와. 아빠 여기서 기다릴께"
딸은 쏜살같이 달려갔다,
그동안 사오정은 큰 나무뒤에 숨어서 딸이 오기만 기다렸다.
얼마후 딸이 돌아왔는데 손에 아무 것두 없었다.
"왜 그냥 왔니? 신은?"
그러자 딸이 말했다,
"아빠 소용없어요.
집에 있는 것도 한 쪽은 흰색 또 다른 한 쪽은 검은색이예요"
유치원에서 생긴 일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말했다.
"자, 웃어른에게 선물을 받았어요. 그럼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다’자로 끝나는 말인데... 누구 맞춰 볼 어린이...?"
그러자 맨 앞에 앉아있던 의찬이가 번쩍 손을 들며 말했다.
"감사합니다입니다."
"맞았어요. 또 없을까요?"
그랬더니 옆자리에 앉은 정배가 씩씩하게 손을 들며 말했다.
"고맙습니다입니다."
"잘했어요. 또 다른 말은 없을까요?"
그러자 구석에 앉아있던 미달이가 슬며시 손을 들고 씨익 웃으며 말했다.
"뭘 이런 걸 다..."
그 제자에 그 스승
서당에서 글을 가르치다가 자습을 시켜 놓고 훈장께서 잠깐 조셨다.
이때 말썽꾸러기 하나가 훈장님께
" 우리한테는 졸지 말라고 하시면서 훈장님께서 조시면 됩니까?"
훈장, 후다닥 졸음을 물리치고 나서 근엄하게
" 내가 존 것이 아니고 꿈 속에서 공자님을 잠깐 만나뵙고 오는 길이다."
라고 변명을 하였다.
한참 후에......
문제의 학동이 조니까 훈장께서 회초리로 머리를 때리면서
" 이노옴.. 공부하다가 웬 졸음인고?"
하고 나무랬더니 그 악동 같은 학동 왈,
"저도 꿈 속에서 공자님을 뵈었는데
’방금 전에 우리 훈장님 다녀 가셨냐`고 여쭤 봤더니
’훈장님 다녀 가신 적 없다’고 하던데요."
존댓말로 해야지...
만득이 아버지는 거의 매일 고스톱을 쳤다.
어릴때 부터 어깨너머로 고스톱을 배운 만득이는 아버지가 친구들과 판을 벌일 때마다 꼭 참견을 하곤했다.
하루는
’’아빠. 똥 먹어 똥!’’
"아빠. 그냥 죽어!’’
"에이 아빠. 쌌다!’’
고 악을 써댔다.
듣다 못한 아버지 친구가 만득이를 타일렀다.
’’애야, 어른한테 존댓말을 써야지. 그게 뭐냐’’
그러자 만득이는 이렇게 말을 했다.
"아버님, 인분 드시지요!"
"아버님, 그냥 작고 하시죠!"
"아버님, 사정하셨습니다!"
대화
"아빠! 저 있잖아요....."
"뭐냐? 밥 먹을 때 이야기하는 것 아니랬잖아!"
"하지만 저...."
"안돼, 얘기를 해선..."
식사후
"그래 뭐냐?"
"아까 아빠 국에 파리가 빠져 있었어요."
"뭐라고?"
발레
발레를 구경하고 돌아온 다인이가 선생님에게 자랑스럽게 말을 하고 있었다.
"선생님 저 어제 볼쇼이 발레 구경하고 왔어요."
"어머..그래 어떻더니?"
"볼쇼이 발레단은 정말 친절한 발레단 이었어요."
"뭐가 그렇게 친절 했는데?"
"주무시는 엄마 아빠를 위해서 발끝으로만 춤을 췄어요."
무슨 현상?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었다.
"기러기 수 십 마리가 떼를 지어 날아가다가 갑자기 수직으로 땅에 떨어져 죽었습니다.
이것을 무슨 현상이라고 할까요?"
아이들이 손을 들어 자신들의 의견을 발표했다.
철수 :"만유인력의 현상입니다."
순이 :"자유낙하 현상 입니다."
그 때 뒤쪽에서 명구가 말했다.
"극히 보기드문 현상 입니다."
꼬마 어린이의 푸념
세 살짜리 꼬마들이 즐겁게 놀면서 뽀뽀를 하는것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네 살짜리 꼬마가 한숨을 크게 쉬면서 말한다.
"너희들 그게 무슨짓이야?"
그러자 한 여자 아이가
"어디 우리가 한 두살 먹었나요".
하는것이었다.
그러자 지나가던 다섯살짜리 아이가
"내게도 한 때는 저런 시절이 있었건만...."
한참 이 광경을 바라보던 일곱 살짜리 꼬마가
"나는 요즘 저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라니까"
이것을 듣고 있던 여덟 살짜리 꼬마가 하는말
"과거는 생각해 뭘하나.
남은 여생이나 즐겁게 지내야지"
오해
촌지를 좋아하는 선생이 학부형도 찾아오지 않고 촌지도 보내오지않은 학생들에게는 평소에 쌀쌀맞게 대하고
인사도 잘 받지않으므로 한 학생이 하루는 쌀 한말을 등에 지고 선생님 댁을 방문하였다.
등에 짊어진 쌀을 본 선생이 반갑게 학생을 대하고 때마침 점심까지 잘 차려 주자
맛있게 먹고나서 쌀을 다시 짊어지고 인사를 하는 말이
"하숙집에 가는길에 선생님댁을 들렸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공통점
남자 : " 난 계집애들하고 놀러 다닐 시간 따위는 전혀 없어. "
여자 : " 난 사내 녀석들 꼴도 보기 싫어 "
남자 : " 이봐, 우리는 꽤 통하는 데가 있는 것 같은데
서로 사귀어 보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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