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종(三鐘)의 함의(含意) / 혜천 김기상
아침 6시, 낮 12시, 저녁 6시
하루 세 번 울리는
서울 명동 대성당의 종소리는
고단하고 가난한 영혼들을 불러모으는
구세주(救世主)의 숨결이고
"너는 지금 어디에 있느냐 ?"
애써 찾으시는 하느님의 음성이다
바쁜 일상을 핑계로
너나없이 빠지기 쉬운
흘게늦은 믿음을 채근하는
채찍의 소리이자
아무리 바빠도
기도만은 잊지 말라 챙기시는
성교회(聖敎會)의 배려이다
세 번씩 끊어서 거듭 울리는 것은
믿음 · 소망 · 사랑으로
성부 · 성자 · 성령에 귀의(歸依)하여
평화 · 구원 · 영생을 누리라는
그날그날의 간절한 권면(勸勉)이자
친절한 깨우침이다.
100617
<주(註)>함의(含意) :
A가 B를 환기시키거나 연상하게 할 때, "A가 B를 '함의' 하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함의란 언어나 관념 등의 직접적인 표현의
이면에 부가적으로 함축되어 있는 의미를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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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하베림(히브리성가) / 조영희
1.먼동틉니다. 잠을깨세요
동녘 하늘에
주님의 은총 가득찬 이 새벽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2. 눈을 뜨세요. 꿈을 깨세요
어둠의 옷 벗고
광명의 갑옷을 어서 입으세요
이 좋은 아침, 이 좋은 아침
3. 성인되라고 새벽인사를
우리 다같이
기쁘게 나누며, 감격에 잠긴채,
일어납시다. 일어납시다
4. 그대 나던날 생각나세요
물과 성령으로
천사들 옆에서 새 꽃 한송이
피어 나던날 피어 나던 날
5. 저 하늘에서 별 둘 따다가
드리고 싶어요.
하나는 기쁨의 하나는 사랑의
선물이 되게. 선물이 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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