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일을 그만 두는대로 빨리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제가 전에 페루 사진을 올렸더니 곧바로 페루를 가게 되었는데 혹 남태평양도 바람이 그 방향으로 불면... 누가 아나요?
10시간 비행기를 타야한다고 망설이는 남편을 꼬드겨서...ㅎㅎ
폴리네시아 중의 가장 큰 섬이 타이티라네요. 고갱이 은행원을 그만두고 40세가 지나서 간 곳이 타이티지요. 그곳에서 화가로서의 생을 시작하고 마감한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 때까지 타이티는 유럽에 알려져있지 않았는데 고갱의 그림을 통해서 유럽에 알려졌답니다. 처음에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던 불란서인들이 나중에는 후기 인상파로 그를 인정하게 되어 명예를 얻었는데 명예가 멍에가 되었다구요. 타이티에 가면 고갱의 많은 그림이 남아 있어 더욱 설렙니다. 서머셑 모음이 쓴 "달과 6펜스"는 고갱에 대한 이야기지요.
또 마론 브란드가 Mutiny on the Bounty라는 영화촬영을 하러 본토에 갔다가 같이 영화에 출연한 18세 연하의 본토의 여자와 세번째 결혼한 것도 타이티에서지요. 그 뒤로 마론 부란드는 타이티에 푹 빠져 환상의 산호초로 둘러쌓인 많은 섬을 사들여 자신의 휴양지를 만들게 됩니다. 호텔도 지었다는데 그 뒤로 없어져서 2008년에 다시 짓기로 했다는데...
원래 폴리네시아는 중앙 및 남태평양에 흩어져 있는 1000개 이상 섬들의 집단을 가리키는데
이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는 소시에테•투아모투•갬비어•마르키즈•투부아이 제도 등의 5개 군도로 나누어지고
전체섬은 약 130여개 정도 됩니다. 이중 소시에테 제도에 있는 타히티 섬(1,042㎢)이 가장 큰 섬입니다.
지상낙원이라는 보라보라섬도 소시에테제도에 속하여 이곳 폴리네시아의 일부입니다.
이곳이 수도는 타히티 섬에 있는 파페에테이고 전체 인구는 약 244,000명 정도입니다.
열대성 기후로서 5∼10월은 평균 21℃이고, 따뜻한 우기인 11∼4월의 평균기온은 33℃로 올라가 집니다.
오래전 프랑스 선교단이 이곳에 와서 원주민들을 설교하고 개종시킴으로서
그들은 프랑스의 보호를 받게 되었고 이어서 식민지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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