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우리 겨레는 두루미를 사랑해왔습니다.
두루미의 모습은 우리의 조상들의 생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답니다^^
1) 문학속에 나타난 두루미
민속 신화에서의 두루미는 승화와 신선의 세계와 연관성이 있는 이상적이고 순수한 새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다양한 문학작품에서 두루미의 아름다움을 찬양했습니다.
'호의 현상이 반공의 소소 뜨니'-관동별곡, 정철-
호의 현상은 두루미가 마치 검은 치마에 흰 저고리를 입은것 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정말 그런가요?^^
2) 문관과 선비들이 사랑한 두루미
유교적의미에서 두루미는 지조와 어짊을 상징합니다
위의 아름다운 그림이 뭐냐구요?
이것은 그림이 아니고 흉배라 불리우던 조선시대 관복의 가슴에 다는 표장입니다.
왕족은 주로 용이나 봉황의 그림을 새겼던 반면
문관들은 선비와 공부의 상징인 학을 흉배에 새겼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멋인 청자!
귀하고 아름다운 청자에도 두루미를 새겼답니다.
사진은 청자삼강 운학무늬 매병으로 우리나라의 보물입니다.
3) 평민들이 사랑했던 두루미
철원을 중심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도 지역에 두루미에 대한 설화와 민요가 특히 많습니다
그 뿐 아니라 경기 서부 한강 임진강유역만 해도 두루미를 소재로한 민요들이 많답니다^^
대표적인 경기민요 태평가를 한번 볼까요 ?
<학도 뜨고 봉도 떴다 강상 두루미 높이 뜨서
두나래 훨씬펴고 우줄우줄 춤을춘다> -태평가-
파주와 그 주변지역에도 두루미에 대한 농요나 민요가 많이 있는 것을 보면
두루미가 예전에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조상들과 함께 했다는 것을 알 수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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