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 肉 强 食
약할 약 고기 육 강할 강 먹을 식
약육강식이란 말 많이 들어 보셨죠? 글자 그대로 풀어 보면 약한[弱] 자의 고기[肉]를
강한[强] 자가 먹는다[食]라는 뜻이지요. 이 말이 어떻게 사용되기 시작했을까요?
오래전 중국 당나라에 문창이라는 스님이 있었습니다. 그는 스님이면서도 문학을 좋아
하였고 유학에도 관심이 깊은 분이었어요. 어느 날 문창 스님은 한유라고 하는 문학가
와 서로 글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유가 문창 스님에게 보낸 글에 보면 인류
가 ‘약육강식’의 원리가 지배하는 동물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문화와 문명
을 가졌기 때문인데, 이 문화와 문명은 바로 유학의 성인들의 가르침으로부터 비롯된 것
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글에서 처음 사용된 ‘약육강식’은 약한 자가 강한 자에게 먹힌다
는 뜻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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