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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루치아 성녀는 로마 박해 시대에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에서 태어났다. 성녀의 생애에 대하여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5세기에 기록된 루치아 성녀 의 순교 사실을 전하는 기록에서 일부 전해지고 있다. 루치아 성녀는 아버지 가 세상을 떠나자 딸의 신변을 걱정한 어머니의 주선으로 약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성녀는 동정을 결심하고 혼인 지참금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 도록 어머니를 설득한다. 이에 격분한 약혼자가 성녀를 고발하였고 박해 시 대에 심한 폭력과 고문을 받다가 결국 시칠리아의 시라쿠시에서 순교하였다.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유배로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모아들이시고, 우상을 숭 배하고 거짓 신들을 불러들인 부정한 입술과 더럽혀진 이스라엘 백성을 깨 끗하게 만들어 주신다. 주님의 이름으로 피신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게 하느님의 은혜가 내려지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새로운 백성으로 삼으신 다(제1독서). 아버지가 큰아들에게 포도밭에 가서 일하라고 이르자 맏아들 은 거절하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포도밭에 가서 일을 한다. 그러나 다른 아들은 "예, 가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지만 가지 않는다. 말보다 실천 이 중요하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비유로 가르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불행하여라, 반항하는 도성, 더럽혀진 도성, 억압을 일삼는 도성! 말을 듣지 않고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는구나. 주님을 신뢰하지 않고 자기 하느 님께 가까이 가지 않는구나. 그때에 나는 민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모두 주 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어께를 나란히 하고 주님을 섬기게 하리라. 에티오피아 강 너머에서 나의 숭배자들, 흩어진 이들이 선물을 가지고 나 에게 오리라. 그날에는 네가 나를 거역하며 저지른 그 모든 행실을 부끄러워하지 않아 도 되리라. 그때에는 내가 네 가운데에서 거만스레 흥겨워하는 자들을 치 워 버리리라. 그러면 네가 나의 거룩한 산에서 다시는 교만을 부리지 않으 리라. 나는 네 한가운데에 가난하고 가련한 백성을 남기리니, 그들은 주님 의 이름에 피신하리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불의를 저지르지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으며, 그들 입에서는 사기 치는 혀를 보지 못하리라. 정녕 그들은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으며 풀을 뜯고 몸을 누이리라." (스바 3,1-2.9-13)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는데, 맏아들 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밭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일렀다. 그는 '싫 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아버지는 또 다른 아들에게 가서 같은 말을 하였다. 그는 '가겠습니다, 아버지!' 하고 대답하였지만 가지는 않았다.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였 느냐?" 그들이 "맏아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 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간다. 사실 요한이 너희에게 와서 의로운 길을 가르칠 때, 너희 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 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끝내 그를 믿지 않았다." (마태 21,28-32) 오늘의 묵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고 삽니다. 선의의 거짓말도 있지만, 사람 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원시적으로 자기 방어 본능 때문입니다. 사람들 은 거짓말을 하여 불리한 결과나 책임을 피하고 현재 상황을 자신에게 유 리하게 만들려는 것입니다. 또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까 두려워서, 어떤 이익 때문에, 상대방을 해롭게 할 수단으로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거짓말을 많이 하겠습니까? 자신의 체면이나 권 위, 명예나 자신이 가진 기득권에 집착하는 부류의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 말은 가득권을 가진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보 다 훨씬 더 많은 거짓밀을 한다는 뜻도 됩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나 율 법 학자들보다 세리나 창녀가 먼저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고 하신 이유도 여 기에 있습니다. 사회에서 멸시받는 세리나 창녀는 더 이상 잃을 것도 버릴 것도 없는 사람들이기에 그들의 삶은 훨씬 더 진실에 가깝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두 아들의 비유를 들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한 정직한 사람 이 누구인지를 묻습니다. 맏아들은 포도밭에 일을 하라는 아버지의 요청에 자신의 싫은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지만, 무엇이 올바른 뜻인지를 가려 내고, 싫지만 아버지 포도밭에 가서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아들은 현 실을 피하려고 아버지 앞에서 선뜻 대답은 하지만 결국은 실천하지 않았습 니다. 거짓말쟁이가 된 것입니다. 가진 것이 많아지고 신분이 올라갈수록 방어적 본능 때문에 거짓말을 합 니다. 현재 상황을 어떻게든 빨리 모면하려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사랑받으려는 욕구가 강할수록 거짓 행동과 말을 하는 데 익숙합니다. 거짓이 버릇이 되면 내면이 자유롭지 못해 늘 불안합니다. 말과 행동이 다 르지 않게 진정으로 살 때 우리는 자유롭고 평화롭습니다. (매일미사에서 전재) --------- ------ ------------------------------------------------- 오늘의 기도 "주님, 거룩한 루치아 동정 순교자의 전구로 저희 안에 믿음의 불이 타오르게 하시어, 오늘 그의 천상 탄일을 지내는 저희가 영원한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1.12.13 Martinus
오늘의 묵상(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루치아 성녀는 로마 박해 시대에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에서 태어났다. 성녀의 생애에 대하여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5세기에 기록된 루치아 성녀 의 순교 사실을 전하는 기록에서 일부 전해지고 있다. 루치아 성녀는 아버지 가 세상을 떠나자 딸의 신변을 걱정한 어머니의 주선으로 약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성녀는 동정을 결심하고 혼인 지참금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 도록 어머니를 설득한다. 이에 격분한 약혼자가 성녀를 고발하였고 박해 시 대에 심한 폭력과 고문을 받다가 결국 시칠리아의 시라쿠시에서 순교하였다.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유배로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모아들이시고, 우상을 숭 배하고 거짓 신들을 불러들인 부정한 입술과 더럽혀진 이스라엘 백성을 깨 끗하게 만들어 주신다. 주님의 이름으로 피신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게 하느님의 은혜가 내려지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새로운 백성으로 삼으신 다(제1독서). 아버지가 큰아들에게 포도밭에 가서 일하라고 이르자 맏아들 은 거절하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포도밭에 가서 일을 한다. 그러나 다른 아들은 "예, 가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지만 가지 않는다. 말보다 실천 이 중요하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비유로 가르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불행하여라, 반항하는 도성, 더럽혀진 도성, 억압을 일삼는 도성! 말을 듣지 않고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는구나. 주님을 신뢰하지 않고 자기 하느 님께 가까이 가지 않는구나. 그때에 나는 민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모두 주 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어께를 나란히 하고 주님을 섬기게 하리라. 에티오피아 강 너머에서 나의 숭배자들, 흩어진 이들이 선물을 가지고 나 에게 오리라. 그날에는 네가 나를 거역하며 저지른 그 모든 행실을 부끄러워하지 않아 도 되리라. 그때에는 내가 네 가운데에서 거만스레 흥겨워하는 자들을 치 워 버리리라. 그러면 네가 나의 거룩한 산에서 다시는 교만을 부리지 않으 리라. 나는 네 한가운데에 가난하고 가련한 백성을 남기리니, 그들은 주님 의 이름에 피신하리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불의를 저지르지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으며, 그들 입에서는 사기 치는 혀를 보지 못하리라. 정녕 그들은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으며 풀을 뜯고 몸을 누이리라." (스바 3,1-2.9-13)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는데, 맏아들 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밭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일렀다. 그는 '싫 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아버지는 또 다른 아들에게 가서 같은 말을 하였다. 그는 '가겠습니다, 아버지!' 하고 대답하였지만 가지는 않았다.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였 느냐?" 그들이 "맏아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 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간다. 사실 요한이 너희에게 와서 의로운 길을 가르칠 때, 너희 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 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끝내 그를 믿지 않았다." (마태 21,28-32) 오늘의 묵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고 삽니다. 선의의 거짓말도 있지만, 사람 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원시적으로 자기 방어 본능 때문입니다. 사람들 은 거짓말을 하여 불리한 결과나 책임을 피하고 현재 상황을 자신에게 유 리하게 만들려는 것입니다. 또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까 두려워서, 어떤 이익 때문에, 상대방을 해롭게 할 수단으로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거짓말을 많이 하겠습니까? 자신의 체면이나 권 위, 명예나 자신이 가진 기득권에 집착하는 부류의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 말은 가득권을 가진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보 다 훨씬 더 많은 거짓밀을 한다는 뜻도 됩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나 율 법 학자들보다 세리나 창녀가 먼저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고 하신 이유도 여 기에 있습니다. 사회에서 멸시받는 세리나 창녀는 더 이상 잃을 것도 버릴 것도 없는 사람들이기에 그들의 삶은 훨씬 더 진실에 가깝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두 아들의 비유를 들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한 정직한 사람 이 누구인지를 묻습니다. 맏아들은 포도밭에 일을 하라는 아버지의 요청에 자신의 싫은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지만, 무엇이 올바른 뜻인지를 가려 내고, 싫지만 아버지 포도밭에 가서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아들은 현 실을 피하려고 아버지 앞에서 선뜻 대답은 하지만 결국은 실천하지 않았습 니다. 거짓말쟁이가 된 것입니다. 가진 것이 많아지고 신분이 올라갈수록 방어적 본능 때문에 거짓말을 합 니다. 현재 상황을 어떻게든 빨리 모면하려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사랑받으려는 욕구가 강할수록 거짓 행동과 말을 하는 데 익숙합니다. 거짓이 버릇이 되면 내면이 자유롭지 못해 늘 불안합니다. 말과 행동이 다 르지 않게 진정으로 살 때 우리는 자유롭고 평화롭습니다. (매일미사에서 전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