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西古今

남들과 달라야 살아남을 수 있다

뚜르(Tours) 2012. 7. 22. 23:42

전략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손자병법>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시간에 출격하라!
상대방이 전혀 준비되지 못한 곳으로 공격하라!
상대방이 예상치 못한 빠른 속도로 싸워라!’
누구도 예상치 못한 시간에, 준비 안 된 빈 공간을 찾아내어, 빠르게 공격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손자병법>의 전략철학입니다.
역대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한 군대는 군량미나 무기, 병사들이 많았던 군대가 아닙니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남들과 다른 곳을 찾아 낼 줄 아는 안목과 전략이 있었기에 위대한 승리를 얻어낸 것입니다.
인생도 눈앞의 이익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큰 안목으로 내다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일본 동경 신쥬쿠 번화가 빌딩 한 귀퉁이에서 선 채로 40년을 점을 치며 살아온 할머니가 책 한 권을 썼습니다.
<운명을 바꾸는 마음의 매뉴얼> 이란 책입니다.
이 할머니의 말씀에 의하면 자신이 점쟁이로서 장수해온 비결은 아주 간단합니다.
누구든지 자기에게 찾아오면 불행한 사람은 행복해지고 운이 나빴던 사람은 운이 트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할머니는 찾아오는 고객에게 점을 쳐주는 것이 아니라 운과 행복을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흔히 점쟁이라면 찾아온 사람의 지난 날을 맞추어 족집게 소리를 듣고,
그 위세를 빌어 미래를 꿰뚫어주면서, 좋든 나쁘든 그 사람의 미래를 예언해 주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좋은 말을 들으면 좋지만, 행여 좋지 않은 소리라도 들으면 ‘빈 총도 맞지 않는 것만 못하다’고,
마음에 걸리게 마련입니다.
누구든 모든 일이 잘되고 인생이 밝을 때 점쟁이를 찾아가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점쟁이와 단 한번도 교류가 없는 인생은 무한히 행복한 인생입니다.
그러나 일본 동경 신쥬쿠에서만도 40여년 동안에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할머니를 만났다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뜻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편에 서서, 같이 울고 같이 괴로워하며 힘을 북돋아 준다면 사람들이 몰려들지 않을 리 없고 그 사업이 번창하지 않을 리 없습니다.
점쟁이이면서 점쟁이가 아닌, 어둡고 괴로운 사람들을 밝은 세상으로 이끌어주고 용기를 가지게 해주는 어머니 같은 존재, 그것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환영 받는 존재일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이야기이지만, 과거 농경사회 때는 자연환경의 영향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에, 순응하고 적응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절대적 요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산업사회에서는 대량생산이라는 톱니바퀴 체제아래 하나의 톱니로서, 주어지는 역할에 충실하고 부지런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보사회 지식사회 감성시대라고들 합니다.
감수성 창의성 개성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차별화가 중요합니다.
신쥬쿠의 점쟁이 할머니는 점을 쳐주는 보통 점쟁이가 아니고 운과 행복을 파는 점쟁이입니다.
감성적인 차별화입니다.

회사가 생존하고 번창하기 위해서는 경쟁 우위를 가진 영역을 반드시 가져야 하는 것과 같이,
만약에, 만약에 성공하고 싶다면, 남들보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해야합니다.
남들과 다르게 보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사람이라야 성공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박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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