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날에도 향을 묻인다.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날에도 향을 묻힌다
용서는 관계 회복이 주목적이 아니다. 화해할 수 없어도
용서는 가능하다.
화해는 쌍방이기 때문에 어느 한편이 관계를 회복시키고
화해할 수는 없다. 화해는 쌍방향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관계개선을 할 의도가 전혀 없다면 애써 화해를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화이다.
언제까지나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원망하면서 온갖 독소를
가슴에 품고 살아갈 수는 없다. 상호간에 관계회복이 어려울 경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용서이다. 내편에서 상대를 용서하고
내적평화를 찾는 것이다. ‘원수를 용서하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순종해서 의지적으로 용서하는 것이다.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날에도 향을 묻인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 신앙의 인간 요셉(송봉모 신부) p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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