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西古今

인생은 해석의 기술입니다

뚜르(Tours) 2013. 3. 4. 23:58

안데르센 동화의 안데르센 잘 아시죠?
성냥팔이 소녀, 미운오리 새끼로 유명했던 아주 대단한 작가죠.
이 안데르센은 어린 시절 굉장히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냅니다.
아버지는 술주정뱅이에 걸핏하면 아들을 구타하는 그리고 집에 대한 어떤 부분도 책임지지 않는 그런 못된 아버지였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너무나 가난했기 때문에 빨래로 연명하는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냅니다.
놀랍게도 힘들고 어렵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들이, 성냥팔이 소녀를 만들게 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합니다.
이 안데르센은 굉장히 못생겼고 외모도 볼품 없었는데
자기의 열등감과 상처들을 동화로 만들었던 것이 미운오리 새끼였습니다.
자기가 삶이 풍요롭고 멋있고 잘 생겼었다면 그런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 삶 속에 여러 가지 안 좋은 이야기들, 삶속에 힘들고 어려운 것들이 있지만
그것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내 삶이 달라집니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사람들,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해석을 달리한다는 것입니다.
관점을 달리한다는 것이죠.
삶이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로 보게 되고, 위기를 기회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삶 속에 여유와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이 바로 웃음입니다.
웃음은 삶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가장 큰 힘을 줍니다.
웃음이라는 것은 내 마음속에서 가장 큰 에너지와 힘을 만들어 주는데요,
저 같은 경우도 너무나 큰 열등감, 어려움, 아시다시피 제가 키가 컸잖아요?
키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다가 산꼭대기에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크게 야호를 외치는 데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밑에 있는 사람들 키가 다 똑같은 거예요.
그때 배웠습니다.
’내가 키가 작은 게 아니었구나.
내가 다른 사람과 비교를 했기 때문에 그랬던 거구나.
나는 작은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큰 거였구나.
땅에서 키를 재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재면 내가 제일 큰 거구나.’
그 생각의 관점이 내 삶을 굉장히 아름답게 만들어줬습니다.

오늘 이 시간, 삶에 힘들고 어려웠던 열등감과 아픔들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고 삶의 디딤돌로 삼을 수 있다면 더 큰 에너지와 웃음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이글이 새로운 에너지를 창조하는 멋진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요셉 / 한국웃음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