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결정할 일이 참으로 많습니다.
결정할 일이 많을 때, 가장 중요한 일 하나만을 골라서 전력으로 그것을 해결하라는 것이 송곳이론입니다.
그 문제를 해결한 후에 또 전력을 다하여 그 다음문제를 해결해 나가다 보면 모든 문제가 풀려나게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나폴레옹이 프러시아 군대와 대치할 때였습니다.
프러시아 군대는 나폴레옹 군대 보다 막강한 군대였습니다.
그러나 나폴레옹 군대는 놀랍게도 전투마다 승승장구하였습니다.
나폴레옹 군대가 막강한 프러시아 군대를 어떻게 하여 이겼는가?
나폴레옹은 여러 전선에 흩어져있는 군대를 겉으로는 분산 배치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밤에 한군데로 모아 한곳을 집중 공격하였습니다.
따라서 전투가 일어나는 곳에서는 프랑스 군의 전투력이 항상 강하였습니다.
하이럼 스미스가 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시간과 노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한 가지 기본원칙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큰 유리단지안에 여러 개의 큰 돌과 많은 작은 돌을 넣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유리단지 안에 큰 돌과 작은 돌을 모두 넣는 것이다.
시범자는 작은 돌을 먼저 넣었다.
그러자 큰 돌이 들어갈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큰 돌부터 넣고 이어서 작은 돌을 넣었다.
큰 돌, 작은 돌 모두 유리단지 안에 들어갔다.
나는 모래와 물을 추가하는 시범도 보았다.
상당한 양의 모래가 유리단지 안으로 들어갔고,
모래가 큰 돌과 작은 돌 사이사이의 공간에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단지를 다시 흔들었다.
다음에 시범자는 물 한 주전자를 유리단지 안에 부었다.
물이 모래 사이로 스며들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유리단지는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나타낸다.
큰 돌은 우리가 해야 할 소중한 일이거나 큰 활동이다.
작은 돌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사소하고 작은 일이다. >
우리가 해야 할 많은 일들 중에서 무엇을 먼저 할 것인가,
그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크게 겪는 갈등 중의 하나는 명분과 이익사이의 갈등일 겁니다.
명분을 따르자니 이익이 없고, 이익을 추구하자니 명분이 달리고.
정말 이 둘 중에 어떤 것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을 겁니다.
’세상에 어떤 것이든 근본과 말단, 처음과 끝이 있다.
리더는 선후를 알아야 한다.
그것이 의사결정에 중요한 기준이다’
돈을 벌겠다고, 높은 자리엘 올라가겠다고 선후를 바꾸고 본말이 전도되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
당장은 원하는 것을 얻을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긴 인생의 항로에서 보면 결코 아름다운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논리입니다.
개인이 성공을 꿈꾸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선후가 바뀌고 본말이 전도된다면 그 이익과 성공은 결코 탄탄하지 못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박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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