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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22주간 월요일)

뚜르(Tours) 2013. 9. 1. 23:26

 

    오늘의 묵상(연중 제22주간 월요일) 말씀의 초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우리가 죽음을 이기게 되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재 림하시면 죽은 모든 이를 다시 만나고 주님과 영원히 함께 머물게 된다(제1독 서).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에 가시어 당신께서 바로 구약에서 예고된 메시아 이시라고 선포하신다. 그러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만을 위한 구세주가 아니라, 다른 민족들이라도 주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이들 모두를 구원하시는 분이시라고 밝히신다(복음) 제1독서 형제 여러분, 죽은 이들의 문제를 여러분도 알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돌아 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께서는 예수 님을 통하여 죽은 이들을 그분과 함께 데려가실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근거로 이 말을 합니다. 주님의 재림 때까지 남아 있 게 될 우리 산 이들이 죽은 이들보다 앞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명령의 외침과 대천사의 목소리와 하느님의 나팔 소리가 울리면, 주님께서 친히 하늘에서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이들이 다시 살아나고, 그 다음으로, 그 때까지 남아 있게 될 우리 산 이들이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들려 올라가 공 중에서 주님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늘 주님과 함께 있을 것 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말로 서로 격려하십시오.(1테살 4,13-18)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 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 으셨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 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 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 워하였다. 그러면서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 라.' 하는 속담을 들며, '네가 카파르나움에서 하였다고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 할 것이다." 그리고 계속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그러 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 부에게만 파견되었다.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그래서 그들 은 들고 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 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루카 4,16- 30) 오늘의 묵상 많은 교우가 이러한 이야기를 합니다. "저도 한때는 성당에서 활동을 많이 했 습니다." "제가 꾸르실료에 참가할 적만 해도 매일 미사에 참여하고, 성체 조 배도 자주 했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묵주 기도를 한 주에 300단도 넘게 바쳤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면 과거에 얽매여 있는 것만 같아 다소 안타까운 마음 이 듭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의 나자 렛 사람들도 두 가지의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첫 번째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입니다. 예수님께서 목수의 아들로 살아온 것 을 지켜본 나자렛 사람들은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 지만, 이내 목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얽매여 그분께서 구세주이시라는 사실 을 의심합니다. 두 번째는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옛 계약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사렙타의 과부와 시리아 사람 나아 만에게 일어난 기적의 이야기를 꺼냈을 때, 나자렛 사람들은 불쾌하게 생각합 니다. 하느님과 맺어진 옛 계약만으로 자신들의 구원을 확신하고 있었던 것입 니다. 예수님께서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고 하신 것도, 하느님 백성이라는 특권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당신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그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신 것입니다.(매일미사에서 옮 김) ----------------------------------------------------------------- 오늘의 기도 "하느님,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순종과 굴욕으로 다시 일으키셨으니, 저희에게 파스카의 기쁨을 주시어, 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3. 9. 2. Martinus

     


    ♬무궁무진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