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손님들에게)

윤희 클라라의 일곱 번째 생일

뚜르(Tours) 2023. 7. 14. 09:53

 

신발 사러 가는 날

길에 보이는 건 모두 신발 뿐이다.

길가는 모든 사람들의 신발만 눈에 들어온다.

사람 전체는 안중에도 없다.

 

-이 시 형 '세상은 보는대로 존재한다' 중에서

 

 

비 오는 날,

초복도 지난 여름에

이웃집이 또 이사 가나 봅니다.

오늘은 엊그제 보다 덜 고생할 것 같습니다.

 

어제 성당에 다녀 온 뒤

하루 종일 방콕 했습니다.

쉬는 데도 배가 고파

이것저것 수시로 주워 먹고

저녁도 평상시 보다 알차게 먹었습니다.

 

운동도 하지 않고 많이 먹었던 

어제의 결과가 궁금해

혈당 측정을 해 봤더니

생각 보다 당수치가 낮아 기분이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그토록 기다리던

통돌이 세탁기가 오는 날입니다.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설렘이 있네요. ㅋ~

 

오늘은 저의 막내 손녀,

예쁘고 총명한 윤희 클라라의 일곱 번째 생일입니다.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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