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西古今

무안(無顔)

뚜르(Tours) 2006. 9. 19. 14:40

    무안(無顔) (부끄러워서 볼 낯이 없다는 것을 이르는 말.) '무안색(無顔色)' 또는 '무색(無色)'이라고도 한다. '얼굴이 없다'라는 뜻으로,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지 못하거나 상대편을 대할 면목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당나라의 시인 백낙천이 지은 '장한가(長恨歌)'는 당나라의 현종과 양귀비의 비련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하루아침에 임금님을 모시게 된 그녀/ 눈을 돌려 한번 웃으면/ 백 가지 아름다움 피어오르니/ 아무리 곱게 화장한 궁녀들도/ 그 앞에서는 얼굴빛이 없다." 이 시의 한 구절에서 유래한 이 성어(成語)는 궁녀들의 고운 얼굴이 무색하게 된다는 뜻으로, 아름다운 양귀비 앞에서는 궁녀들도 얼굴을 들지 못하였다는 말이다. - 백낙천의 장한가(長恨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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