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西古今

秋夕의 語源

뚜르(Tours) 2006. 10. 3. 19:12

    ♤★...추석의 어원 ♤ 추석은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로 한가위, 중추절(仲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 한다. 한가위의 한은 '하다(大·正)'의 관형사형이고, 가위란 '가배(嘉俳)'를 의미한다. 이때 가배란 '가부·가뷔'의 음역(音譯)으로서 '가운데'란 뜻인데, 지금도 신라의 고토(故土)인 영남 지방에서는 '가운데'를 '가분데'라 하며, '가위'를 '가부', '가윗날'을 '가붓날'이라고 한다. 또 8월 초하루에서 보름께까지 부는 바람을 8월 가부새 바람 분다라고 한다. 이로써 미루어 볼때 가뷔·가부는 뒷날 가위로 속전(俗轉)된 것으로 알 수 있으니,'추워서'를 현재에도 '추버서'로 하는 것에서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가위란 8월 중에서도 정(正)가운데란 뜻이니, 정중심(正中心)을 우리가 '한가분데' 또는 '한가운데'라고 하듯이 '한'은 제일(第一), 큰(大)의 뜻이외에도 한(正)의 뜻이 있음도 알 수 있다. 한가위를 추석, 중추절(仲秋節·中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 한 것은 훨씬 후대에 와서 생긴 것이다. 즉 한자가 전래되어 한자 사용이 성행했을 때 중국 사람들이 '중추(中秋)'니 '추 중(秋中)'이니 하고, '칠석(七夕)'이니 '월석(月夕)'이니 하는 말들을 본받아 이 말들을 따서 합하여 중추(中秋)의 추(秋)와 월석(月夕)의 석(夕)을 따서 추석(秋夕)이라 한것으로 생각된다.<펌> * 추석의 유래 가배란 신라 유리왕 때에, 한가위날 궁중에서 놀던 놀이를 이컫던 말인데, 칠월 열엿새날부터 두 왕녀가 아낙네들을 두 편으로 갈라 ,한 편씩 거느리고 팔월 열나 흘까지 밤낮 없이 길쌈 짜기를 겨뤄 그 대소(大小)를 판정하여, 진 편에서 음식을 내어 먹으며, 춤과 노래로 즐긴 데서 유래. * 어원보충 가배(嘉排)가 가위로 변한 것은 임진왜란 후 우리말의 음운 현상이 크게 바뀌면서, 새비가 새우(경상도에서 새뱅이)로, 변음 된 것과 같은 이치에 따른다. 현대어에서도 덥다가 춥다와 마찬가지로 더워서로 ㅂ이 오나 우로 음운 변화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본다. 팔월 보름날은 익히 추석으로 부르나, 대보름이라 하여 한가위로 씀은 대전을 한밭이라 부름과 같다 . 그러므로 여러 말중 한가위가 순수 우리말이다. 추석날 성묘하고 차례를 지내며 조상에 예를 갖춤은 유가(儒家)의 전통에 의함이라 생각되며,시절이 오곡백과 무르 익는 절기라,햇곡식 햇과일로 차례상을 차리며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미덕이리라 < 햅살로 밥지으시고 토란국, 햇콩 속 넣은 송편도 자시는 풍습대로 즐거운 한가위 맞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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