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西古今

당당함과 꼿꼿함(1)

뚜르(Tours) 2006. 11. 22. 16:03

    맹자가 제선왕에게 물었다.
    “대왕의 신하가 처자를 친구에게 맡기고
    초나라로 여행을 갔다고 합시다. 그가 돌아와 보니 친구는 처자를 굶주림과
    추위 속에 방치해 두었습니다. 그는 친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버려야겠지요.”
    “만일 대왕이 임명한 장관이 일을 잘 하지 못하면
    어찌하렵니까?”
    “파면 시키겠소.”
    맹자가 정색하고 물었다. “만일 국가가 잘 다스려지지 못한다면
    그때는 어찌하렵니까?”
            왕은 좌우를 돌아보며 말머리를 돌렸다. 김정빈 지음 <리더의 아침을 깨우는 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