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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하루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이다

조선시대 세조 때 격변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관상'에서 주인공 송강호가 마지막 장면에서이렇게 말합니다."난 사람의 얼굴을 보았을 뿐시대의 모습을 보지 못했소.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본 격이지.바람을 보아야 하는데!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인데 말이오."영화에서 송강호는 사람의 얼굴만 보고도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지척척 맞추는 대단한 관상가였습니다.하지만 그러한 관상가도 결국 가장 사랑하는아들의 운명은 물론 자기 자신의 모습과인생은 살펴볼 수 없었습니다.얼굴을 보는 것은 그저 파도를 보는 것에불과할 뿐, 바람 즉 진짜 사람의 모습과역사의 큰 기운을 보지 못했다는의미입니다.'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명확한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인생의 여정에 완벽한 대답은없기 때문입니..

東西古今 2024.05.26

5월의 향기 /김현주

5월의 향기  /김현주  연둣빛초록빛물감을 타서 뿌려 놓았더니숲은 힘찬 몸짓으로 춤을 춥니다. 온 산야 꽃들의 웃음소리그늘이 넓어지는초록빛 미소가흐르는 신록의 아름다움에아직도 사랑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을, 흐트러지게 하얀 미소 짓는 이팝나무,담장 넘어 뜨거운 사랑으로 고백하는장미,보랏빛 사랑 이야기 엮어놓은 등나무 꽃, 오월처럼만사랑과 존경넉넉한 마음으로풋풋한 향기로 채우고 싶습니다.

이 한 편의 詩 2024.05.25

목표를 향하여 노력하라

어떤 분야에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한결같이 쉬지 않고 부지런히 자신이 뜻하는 바를 향하여 걸었던 사람들이다. 크게 성공한 사람일수록 그 뒤에는 그만큼 큰 노력이 숨어있다.사람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 부지런한 만큼 거두어들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패를 걱정하지 말고, 먼저 부지런히 목표를 향하여 노력하라.노력한 만큼 반드시 보상을 받을 것이다.  -노만.V.필-

내면의 성찰 2024.05.25

채소·견과류에 ‘이 기름’ 넣어 먹었더니… 중년의 몸에 변화가?

생선과 올리브 오일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혈액 건강, 노화를 늦추는데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식 열풍이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심장-뇌혈관질환에 걸리면 생명을 건져도 몸의 마비, 언어-시력 장애가 남을 수 있다. 음식에 뿌려 먹는 기름도 골라서 먹어야 한다. 올리브 오일, 들기름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올리브 오일 꾸준히 먹었더니… 치매 등 신경 질환 위험 29% 낮았다 국제 학술지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올리브 오일을 하루에 반 테이블스푼(7g) 먹은 사람들은 치매 등 퇴행성 신경 질환 발생 위험이 29% 낮았다는 논문이 실렸다. 심혈관 질환은 19%, 암은 17%, 호흡..

건강코너 2024.05.25

우리 어머니

오래전 시외버스 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버스 기사가 시동을 걸고 막 출발하려던 순간,승객 한 사람이 버스를 향해 천천히 걸어오는할머니를 발견하고는 기사님을 향해큰 소리로 말했습니다."저기 할머니 한 분이 못 타셨는데요?"버스 기사가 차량 바깥에 거울로 보니제법 떨어진 거리에서 머리에 짐을 한가득 인 채걸어오시는 할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할머니는 버스를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셨지만,속도가 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기사님, 어서 출발합시다.""언제까지 이렇게 기다릴 겁니까?"승객은 바쁘다며 버스가 출발하길 재촉했습니다.그때 버스 기사님의 차분한 목소리로말했습니다."죄송하지만, 저기 우리 어머니가 오십니다.잠시 기다렸다가 같이 가시지요.버스 기사님이 어머님이시라 하니불평을 했던 승객들도 더 이상 그냥 가..

東西古今 2024.05.25

오월 아씨 /정채균

오월 아씨  /정채균성급한 무더위에 놀란 초목이단비와 살랑바람이 고마워서싱그러운 푸르름으로동산을 물들이고 있어요화려한 나들이 마친 이른 봄은흩어진 꽃잎 따라 돌아가며또 하나의 발자국을 남기고바라만 보아도 아름다운 계절인데마음 한구석 허전함은 그리움일까오롯이 봄볕에 해바라기하며5월을 찬미하는 종다리와더불어 응원하는 좋은 날때가 이르러 저마다 제자리 찾는자연의 모습에 우리 삶도새로운 소망으로가득 채웠으면 좋겠어요.

이 한 편의 詩 2024.05.23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습니다

1987년 두 다리가 없이 태어나자마자부모에게 버림받은 ‘제니퍼 브리커(Jennifer Bricker)’는다행히도 미국 일리노이주의 평범한한 가정에 입양됐습니다.양부모는 그녀를 남들과 다르게 키우지 않았습니다.‘홀로서기’를 바란 양부모의 지원 속에제니퍼는 보조 기구 없이 두 팔로 뛰는 방법을 배웠고소프트볼, 농구 선수로 활약하는 등독립심 강한 소녀로 자랐습니다. “부모님은 나를 특별하게 대하지 않았다.그래서 나는 내가 다르다는 생각에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었다.” 그녀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는데그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이었습니다.제니퍼는 루마니아 체조선수인 ‘도미니크 모치아누’의연기에 반해 체조선수가 되겠다고결심하게 됩니다. 주위의 우려 섞인 시선에도가족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으며제니퍼는 ..

東西古今 2024.05.23

쌀밥에 ‘이것’ 추가했더니…살찔 걱정 없다고?

식습관 개선 등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면 쌀밥에 복합 탄수화물을 넣는 방법이 있다. 고대곡물인 파로(사진)와 귀리, 보리 등은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비만 및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준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가 아니다. 몸속 과하게 체지방이 쌓인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비만의 원인은 운동 부족, 유전 등 다양하다.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도 빼놓을 수 없다. 햄버거나 피자, 라면, 빵 등 패스트푸드와 육류 섭취량이 급증한 현대 사회에서 비만, 당뇨 등이 증가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특히 밀가루 등 현대인들이 주식으로 삼는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금방 허기지게 해 비만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건강코너 202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