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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5월 /김정래

슬픈 5월  /김정래  5월엔 당신 꼭 만나려 했는데당신도 못 만나고무심한 시간은 이렇게 가 버리니5월은 나에게 슬픔의 달이네요 보고 싶을 때볼 수 없는 안타까움이지금 내 가슴에 멍이 되어 있으니당신 만나면 멍이 사그러 질려는지요 정말로 당신 만나는 것이왜 이다지도 어렵고 힘드는지물안개처럼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그리움 때문에오늘도 새벽잠을 설치고 있답니다 그리운 내 당신5월이 가고 유월이 오면우리 만나 사랑할 수 있겠는지요당신보고 싶어 눈물 날 것 같은데……

이 한 편의 詩 2024.05.22

호설암의 성공 철학

청나라 말기의 최고 상인으로상인 최초로 1품 관직인 포정사함에 제수된호설암(胡雪岩)은 평소에 인품도 훌륭했지만,그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람에게 단호하게훈계하기로도 유명했습니다."다음 투자 시에는 반드시 시장을 잘 분석해자금을 경솔하게 투입하지 마십시오."어느 날, 한 상인이 호설암 집에 방문했는데상인의 얼굴에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그 상인은 최근 사업이 기울어 목돈이 급히 필요했기에가지고 있는 자산을 아주 낮은 가격으로호설암에게 넘기려 했던 것입니다.호설암은 상인에게 내일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그리고 다음 날이 되자 호설암은 상인의부탁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하지만, 상인의 재산을 헐값이 아닌시장 가격으로 매입하겠다고 했습니다.너무 놀라 휘둥그레진 상인의 어깨를 두드리며호설암은 이렇게 말했습니다."나..

東西古今 2024.05.22

길을 읽는다

세상의 길들은 촘촘한 그물망이다.그 길은 실핏줄이어서 쉴 새 없이 피돌기가 이루어진다.어디에 무엇이 필요한지 몸이 반응하듯길의 생리 또한 다르지 않다.길이 사람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기도 하고도태되기도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조완춘, 수필 ‘길을 읽는다’ 중에서우리 앞에는 수많은 길이 있습니다.내가 간 길과 내가 가고 있는 길과 앞으로 가고 싶은 길이 있습니다.그 길에서 생각합니다.‘어떤 길이든 주저하지 말고 흔들리지 말고 꿋꿋하게 갈 것이다.’저기 손짓하는 그 길로 호기심이 먼저 건너갑니다.

바보의 어원

바보의 어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그중에서 한 가지는 '밥을 남달리 많이 먹는다'는 의미의'밥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결국 지나친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교육이 있기도 합니다.흔히 욕심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더 갖지 못함에 대해괴로움과 피폐함을 만들고 결국 자기 자신을망가뜨리게 됩니다.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면 행복해집니다.큰 행복이 찾아와도 만족이 없으면 불행해지고사소하고 작은 행복이라도 만족이 있으면큰 행복이 찾아옵니다.끝없는 사람의 욕심은아름다운 꽃인듯해도무서운 아편이 될 수도 있는양귀비꽃과 같습니다.# 오늘의 명언탐욕은 모든 것을 얻고자 욕심내어서도리어 모든 것을 잃게 한다.– 몽테뉴 –

東西古今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