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시리즈(11)/배봉균(가톨릭 굿뉴스 자유게시판) 여지(荔枝) 꽃이 부끄러워할 정도로 아름다웠다는 동양최고의 미인 양귀비(楊貴妃)를 당 현종(唐 玄宗)은 “말하고 알아듣는 꽃”이라며 애지중지(愛之重之)하였습니다. 원래 현종의 18 번째 아들 수왕(壽王)의 부인으로 들어 온 양옥환(楊玉環)을 현종이 수왕의 품에서 떼어내 자신의 후궁(後宮)으로 .. 東西古今 2009.11.02
역사 시리즈(10)/배봉균(가톨릭 굿뉴스 자유게시판) 첫 단추와 마지막 잎새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 라면도 없던 1960년대 초반, 남대문 시장의 주된 상품은 미군과 한국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군수품과 미국 등에서 건너온 구제품(救濟品: 구호물자) 이었습니다. 시장 노점식당의 먹거리 메뉴 또한 보잘 것 없어 미군부대 식당에서 먹다남은 것을 모아다가.. 東西古今 2009.11.02
역사 시리즈(9)/배봉균(가톨릭 굿뉴스 자유게시판) 중국 고대왕조의 흥청망청 중국 고대(古代) 역사는 하(夏), 은(殷), 주(周) 3대 왕조(王朝)로부터 비롯했습니다. 3대 왕조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공부해 보면, 하나같이 왕조 말기(末期)에 가서는 폭군(暴君)과 요부(妖婦)들이 주지육림(酒池肉林)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흥청망청 하다가 나라를 망하게 했.. 東西古今 2009.11.02
역사 시리즈(8)/배봉균(가톨릭 굿뉴스 자유게시판) 폭군(暴君) 네로(Nero)의 월계관(月桂冠) 로마 제국의 제 5대 황제인 폭군(暴君) 네로(Nero, AD 54-68 재위)는 클라디우스 황제의 의붓 아들이자 후계자 였습니다. 방탕하고 사치스러우며 그리스도교를 박해하였고,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로마 시를 불태우고 불타는 로마 시를 바라보며 시(詩)를 읊은 것으로 .. 東西古今 2009.11.02
역사 시리즈(7)/배봉균(가톨릭 굿뉴스 자유게시판) 전철(前轍) 예로부터 짐승이나 사람이 자주 다니면 자연스럽게 길이 생겼습니다. 그 길이 인류(人類)의 문명(文明)과 더불어 발전(發展)하여 오늘날의 도로(道路)가 되었습니다. 현대(現代)의 도로는 마을의 뒤안길에서부터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高速道路)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多樣)하고 또.. 東西古今 2009.11.02
역사 시리즈(6)/배봉균(가톨릭 굿뉴스 자유게시판) 양의 머리와 개고기 옛날 중국 춘추(春秋)시대, 제(齊)나라 제후 영공(靈公)은 궁중의 여인들에게 남장(男裝)을 시켜놓고 완상(玩賞: 보고 즐김)하는 괴팍한 취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왕이 그러니 이러한 취미는 곧 백성들 사이에서도 유행되어 남장한 여인이 날로 늘어났습니다. 그러자 영공은 재상.. 東西古今 2009.11.02
역사 시리즈(5)/배봉균(가톨릭 굿뉴스 자유게시판) 악화(惡貨)와 위조지폐가 다른 점 1950년대 중반, 지금은 서울시내 한 복판이 되었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동대문 밖 변두리에 위치한 제가 살던 집 바로 옆 공터에는 누렇게 빛 바랜 군용천막으로 지어진 가설극장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는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총천연색 시네마스코프 서부활극과 .. 東西古今 2009.11.02
역사 시리즈(4)/배봉균(가톨릭 굿뉴스 자유게시판) 고산(孤山)과 다산(茶山) 귀양은 옛날에 죄(罪) 지은 벼슬아치들을 먼 변방(邊方)이나 외딴 섬에 보내어 살게 하던 형벌(刑罰)을 말합니다. 원래의 말은 귀향(歸鄕)으로, 죄를 지어 관직(官職)에 나갈 수 없는 자들을 귀향하게 한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조선(朝鮮) 초기(初期)만 해도 중죄(重罪)를 짓지 않.. 東西古今 2009.11.02
역사 시리즈(3) / 배봉균(가톨릭 굿뉴스 자유게시판) 설렁탕과 추탕 옛날 조선시대 동대문 밖(지금의 신설동, 안암동, 제기동, 용두동, 청량리 일대)은 크고 작은 냇물이 흐르는 평야지대와 슾지로서 비옥한 논과 미나리깡 사이로 드문드문 인가가 있는 평화로운 농촌이었습니다. 도성(都城)과 가까운 곳에 논밭이 많으니 태조 임금님 때부터 동대문 밖 제.. 東西古今 2009.11.02
역사 시리즈(2) /배봉균(가톨릭 굿뉴스 자유게시판) 아쿠장과 살쿠지 다리 조선 전기(朝鮮 前期)의 문신(文臣) 한명회(韓明澮)는 태종 15년(1415년)에 태어났는데 그의 어머니가 임신한지 7개월만에 낳았으므로 칠삭둥이 재상(宰相)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할아버지에게 의지하여 자랐는데 그의 할아버지 문간공(文簡公)께서 그를 .. 東西古今 2009.11.02